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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최민정 불화 충격적인 카톡 내용..코치 정체는?(+논란 시간 순 정리) < 이슈 < 스포츠 < 기사본문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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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최민정 불화 충격적인 카톡 내용코치 정체는(+논란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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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김아랑과 불편한 동거… 불화 해소될 수 있을까 < 스포츠일반 < 스포츠 < 기사본문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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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최민정 카톡, 불화, 고의 충돌 징계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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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eimpactmedia.fr | 520: Web server is returning an unknown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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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 언니와 서운함 있어도…” 승부조작 논란의 그날 무슨일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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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심석희 사이 불화 어그로 끄는 기자에 최민정의 단호한 대답 – 인스티즈(instiz) 인티포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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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최민정 불화 충격적인 카톡 내용..코치 정체는?(+논란 시간 순 정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와 남자 코치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눈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습니다. 메시지에는 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최민정(23), 김아랑(26)을 헐뜯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최민정과의 불화설과 코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8일 디스패치 기사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국가대표 코치진 중 한 명의 개인 메시지가 공개됐는데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 그리고 팀메이트였던 김아랑, 최민정 등과 불화가 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2018년 2월 13일.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2018년 2월 13일, 최민정은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했지만 아쉽게 실격 처리됐습니다. 심석희는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자신이 탈락하자 심석희와 C코치(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코치)는 한마음으로 중국 선수인 취춘위를 응원했습니다. 최민정이 8강에서 떨어지길 바랐을까요? 그들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최민정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 진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킴 부탱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실격했고 최민정은 안타까움에 울었지만 이때 심석희는 웃었습니다.
이날 밤 심석희는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의 실격을 즐거워했습니다. 심석희는 A 씨에게 “개 XX 인성 나왔습니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ㅋㅋㅋ다 가져감. 금은동”이라고 했습니다.
*최민정은 지난 2017년 평창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2월 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
2018년 2월 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는 바통을 넘겨주다가 넘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본없는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따며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감동 뒤에 심석희는 바통을 넘겨주다 넘어진 김아랑에겐 “병X”이라고 했습니다. 김아랑의 마지막 스퍼트는 금메달의 시발점이었습니다.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로 크게 돌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김아랑의 결단이 없었다면 금메달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심석희는, 김아랑의 ‘승부수’를 ‘관종짓’으로 폄하했습니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아웃코스로 돌 수 없는 선수가 관심을 끌려고 무리하게 돌다가 넘어진 것”이라고 비하했습니다.
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후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선 “연기 절더라. 토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습니다. 또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내가 창피할 정도입니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라고 했습니다. A코치도 “창피합니다. 저 지 X 떨고 메달 받으러 가서 울겠지”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개인 메시지를 주고 받던 코치와의 부적절한 관계, 국대 내부의 불화 및 험담 내용도 충격을 줬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결승전을 함께 달릴 예정인 최민정을 고의로 탈락시킬 수도 있다는 식의 얘기와 실제 경기에서도 이런 장면이 연출되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 1000m 결승
결승전 심석희는 3위, 최민정은 5위. 최민정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최민정의 주특기는 바깥 돌기입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를 질주, 하나둘씩 추월합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제2의 진선유’, ‘괴력의 바깥 돌기’, ‘아웃코스 여왕’ 등입니다.
최민정은 지난 1500m 결승에서도 바깥돌기의 정석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3바퀴를 남겨 놓고 아웃코스를 내달렸습니다. 킴 부탱, 리진유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금메달.
하지만 이번 1000m 결승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최민정이 가속을 내며 코너를 도는 순간, 심석희와 뒤엉켰습니다. 둘은 빙판 위를 뒹굴었습니다. 다시 일어났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최민정은 4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동시에 3관왕의 꿈도 날라갔습니다. 1500m와 3000m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심석희는 (폰타나) 주행 방해로 실격당했습니다.
심석희가 미디어 앞에 섰습니다. “마지막 스퍼트 구간이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며 “아쉽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최민정은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2월 23일 새벽 2시. 심석희가 C코치에게 최민정 사진을 보냈습니다. (C 코치는 최민정의 ‘AD’를 탓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추가로 심석희와 C코치의 카톡 대화에서 브래드버리라는 선수 이름이 등장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 고도 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브래드버리는 2002년 브래드버리라는 선수가 결승전에서 모든 선수가 넘어지자 혼자 유일하게 결승선을 통과해서 금메달을 딴 사건입니다.
스티븐 브래드버리 사건처럼 모두 다 넘어지지는 않았고 아웃코스에서 진입하던 최민정을 팔로 밀어버리면서 뒤엉켜 심석희, 최민정만 넘어졌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예전 빙상계에서 벌어졌던 파벌 논란에도 해당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파벌 논란은 한국체대 출신과 그 외 출신들의 알력 다툼이었고, 당시 한국체대 교수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전명규를 중심으로 벌어진 노골적인 비 한국체대 출신 쳐내기가 골자였는데, 심석희와 김아랑은 한국체대 동문이고, 이 사건이 벌어지기 이전 이미 5년간 같이 국가대표로 활동한 사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책임이 전적으로 심석희와 그의 코치에게 있으며 그들이 사심으로 국가대표를 까내렸다는 것이 명백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벌였던 대회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선수권이야 관심도도 그나마 적고 개인적인 문제를 공론화하지 않는 선에서 뒷담질을 했다면 원래 사이가 안 좋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벌인 시점이 한국이 16년간 유치와 개최를 위해 공을 들이고 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일구어낸 올림픽 중이었다는 것, 그리고 여러 대회에서 벌인 기행과 반칙으로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중국 팀 멤버를 옹호, 심지어 격하게 응원하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또, 선수를 고의로 넘어뜨려 메달을 받지 못하게 하겠다는 말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승부조작을 실제로 실행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같은 팀 선수를 상대로 이렇게 자행한다는 것은 그 악명 높은 왕멍, 판커신보다 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명은 플레이 스타일이 더럽다고 표현할 정도로 거친 플레이, 특히 반칙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그들도 본인 국가의 동료를 상대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라는 것을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게다가 국가보다는 단순한 개인의 전략적 성격이 강한 개인전만 그런 것도 아니고, 국가로써 따는 단체전 경기마저도 그렇게 생각한 것을 보면 정말 심각하다는 의견이 다반수 입니다.
이렇게 성추문 여파로 큰 홍역을 치르는 등 동정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심석희에 대한 반응은 전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차갑게 식었으며, 그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여론까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유(승부 조작 모의, 품위 유지 위반.)가 사유인 만큼 위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가대표 박탈 가능성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이후 디스패치는 심석희와 코치한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C코치는 여자 국가대표 코치(였)입니다. 대표팀을 원팀으로 이끄는 게 그의 역할입니다.그러나 C코치 역시 중국을 응원했습니다. 금메달을 폄하했습니다. 게다가, ‘브래드버리’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원팀’을 분열시켰입니다. 그저, 심석희의 ‘오빠’였습니다.
‘디스패치’ 확인 결과, 심석희와 C코치는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500m 예선, 1500m 준결승, 3000m 계주 등 주요 경기를 전후해 (선수촌) 숙소에서 은밀히 만났습니다.
이렇게 보도가 나간 후 C코치가 조향민 코치라는게 알려진 가운데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더욱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본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사이가 그 정도로 나빴나”, “저 상황에서 메달딴 게 더 신기하네”, “팀워크가 최악이었네”, “해명 빨리 해줘라”, “무섭다”, “메시지는 어떻게 유출된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는 심석희와 최민정의 불화설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23일 강릉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팀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대표해서 출전하는데 사이가 안 좋다 그런 말이 들리는 거는 좀 아닌 것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심석희는 “5명 모두가 우리나라 국가대표로서 정말 멋있는 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심석희는 1997년생 올해 나이 25살인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이자 여자 쇼트트랙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입니다. 2012년에 시니어 무대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전체적으로 중국에게 밀렸던 한국의 전력을 급격히 끌어올린 일등공신입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여자부 최강자로 떠오른 최민정보다는 아래라고 평가받는데, 이는 최민정이 워낙 독보적인 선수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추가하자면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함께 뛰는 가운데 이러한 대형폭로가 나와 앞으로 행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심석희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 @sukiouob
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김아랑과 불편한 동거… 불화 해소될 수 있을까
▲ 사진 왼쪽부터 김아랑,심석희,최민정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가 국가대표팀에 2일 복귀했다.
2022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도 대표팀에 합류,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불편한 동거’는 시작전 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개월의 징계를 마친 심석희는 대표팀 복귀를 희망했고 징계가 완료된 만큼, 대표팀 합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최민정과의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갈등의 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2일 최민정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어야 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부터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가 적시한 특정 선수는 심석희다.
오는 18일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지난해 선발전 결과에 따라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이상 개인전), 김아랑(고양시청), 이유빈(연세대·이상 계주) 등 5명이 가지고 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여자 500m·1000m·1500m 등 개인전과 계주 출전권이 있다. 한국팀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도 출전한다.
개인전은 물론 효자종목인 여자 계주에서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빙상연맹이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메시지 내용엔 최민정과 김아랑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고, 최민정에 관해서는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이야기도 포함됐다.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선수자격 2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석희 언니와는 서운함 있어도…” 승부조작 논란의 그날 무슨 일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8일 심석희와 한 대표팀 코치가 평창올림픽 당시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는데,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말이 나온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호주 출신의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경기에서 5명 중 5위로 달렸지만 연쇄 충돌로 다른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우승했다. 즉, 이 매체는 심석희가 브래드버리처럼 어부지리로 우승하는 선수를 만들자고 해당 코치와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여자 1000m 경기에서 심석희는 팀 동료인 최민정(23·성남시청)과 부딪혔다.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4위로 달리고 있던 심석희는 3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제치려고 파고드는 상태였다. 그때 5위에 있던 최민정도 아웃코스로 추월하려고 심석희 옆으로 따라붙었다. 그 과정에서 충돌하면서 최민정이 크게 미끄러졌고, 이어 심석희도 넘어졌다. 둘은 다시 일어나 달렸지만 심석희가 4위, 최민정이 5위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심석희가 페널티를 받고 실격되면서 최민정이 4위로 올라섰다. 믹스트존(취재공동구역)에 나온 최민정은 몸이 안 좋다고 인터뷰를 거절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로 인해 당시 심석희와 최민정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1000m 경기가 끝난 다음 날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불화설에 대해 최민정은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데 사이 안 좋고 그런 말이 도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 석희 언니와는 서운한 부분이 있어도 특별히 얘기할 것은 없다”고 했다. 심석희는 “많은 분이 나와 민정이에게 관심을 주고 기대도 하신다. 우리 말고도 대표팀에 5명이 있는데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10일 현재 심석희와 해당 코치를 불러 승부조작 의혹에 대한 진술은 받지 않은 상태다. 이날 연맹 관계자는 “논란이 커지고 있어서 묵과하진 않을 것이다. 사안이 복잡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수일 내로 연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연맹은 이번 논란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지난 5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1, 2위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같이 훈련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 3000m 계주에선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한다.
심석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알고 있으며 연맹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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