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2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The 21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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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이적이 떠올린 ‘줄탁동시’ |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The Page-Turners E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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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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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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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본문

[데미안/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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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래원 (Layone) – 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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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데미안 ep.2]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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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을 다섯 번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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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자신의 길을 가라

데미안, 새는 알에서 태어나기 위해 투쟁한다.

자신의 길을 가라

“새는 알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_ 막스 데미안이 에밀 싱클레어의 책에 꽂아준 쪽지의 내용

개요: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 자신의 이야기로 자신을 크게 성공시킨 작품이다.

주인공인 소년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혼미한 독일의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소년 싱클레어는 급우인 데미안을 통하여 어두운 무의식 세계를 알게 되고

자기 내면에의 길을 찾게 된다.

이것은 제1차 세계대전에 출전하여 전장에서 부상당하고 쓰러진 뒤

데미안과 재회하여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이 작품은 전쟁이라는 시대적 위기, 자식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 아내의 정신병 등

가정적인 위기에서 자기 내면에 몰두함으로써 기성 가치관으로부터의 탈피를 시도한 작품이다.

사람들은 이 작품을 ‘청년 운동의 성경’이라고 불렀고 주로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는 독일 태생으로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철학 종교 정의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와 광기의 열정이 자기의 숙명이라 여겼다.

시인을 꿈꾼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퇴하고 한때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서점의 수습 점원, 시계공장에서 일하면서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는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발표하여 인정을 받았다.

결혼 후 헤세는 작품 세계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경험한 전쟁의 야만성,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그리고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으로 힘들어했다.

헤세는 융의 영향을 받아서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했다.

데미안이 바로 현실과 대결하는 자신의 영혼을 묘사한 것이다.

1919년 『데미안』은 자전적 소설로,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이다.

줄거리:

싱클레어는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기독교 신앙 안에서 자라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밝은 세계의 편안함에 있었지만 부모의 세계 밖에 있는 어둠의 세계에도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을 갖고 접촉하게 된다. 밝음과 어둠의 두 세계에서 갈등한다.

싱클레어는 이웃의 가난한 동갑내기 친구 프란츠 크로머라는 불량소년으로 인해

어둠의 세계에 깊이 발을 내딛게 된다.

부모의 돈을 훔쳐 크로머에게 바치는 죄책감과 부모를 속이는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그러던 중에 싱클레어는 학교로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을 만나게 된다.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갖고 있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을 발견하고,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로부터 벗어나 독립할 수 있게끔 그를 돕는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술과 향락, 성욕에 취해 지낸다.

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것을 쾌감과 좌절을 느낀다.

이 때 싱클레어는 베아트리체라는 새로운 이성을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다시 세우고 절제와 순결, 정결함과 품위를 지키며 생활하고자 한다.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데미안은 대위로서 전쟁에 참여한다.

싱클레어 또한 데미안으로부터 전쟁의 소식을 전해 듣고,

세계의 거센 흐름 앞에 자신에게 맞닥뜨린 운명을 대면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간다.

싱클레어는 전쟁터에서 큰 부상을 당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운명이라 생각한다.

생각해 볼 점:

“깨달은 인간에게 부여된 의무는 오직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 안에서 확고해지고,

어디로 향하든지 자기만의 길을 찾아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나를 깊이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내 경험을 통해 얻은 열매였다.”_데미안

선악의 이분법적 세계의 구분과 가르침이 절대적이지 않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면 새가 알에서 나오려는 투쟁과 고통이 수반된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진정한 자아가 발견하기 위한 용기를 구해야 한다.

세상의 틀과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참된 삶을 위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이 만들어 놓은 한계를 극복하자.

자신의 존재를 찾는 자아실현이 필요하다.

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1919년의 독일어 초판본 표지.

데미안, 헤르만 헤세 / 이순학 옮김, 더 스토리.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이름을 숨긴 채 낸 희대의 명저, 데미안 입니다.

내용은 간단히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소년을 만나면서 스스로 변혁하고 성장하게 되는, 그 결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싱클레어는 방황하기도 하고, 데미안을 부정하기도 하며 다시 찾아다니기도 하고 끝내 그 스스로가 데미안과 같은 존재가 되며 끝이 납니다.

1. 두 세계

10살인 싱클레어는 평범한 소년이라고 스스로 말하고, 정확히는 되새기고 있지만, 상당히 생각이 깊고 많은 아이 입니다. 물론 아이같은 면이 있지만, 세상을 2개의 세계로 나누고 그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는 것을 보면 데미안이 말했던 “표적” 의 기운은 이미 이때부터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있었으니 데미안이 다가왔겠죠. 데미안이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

2. 카인

막스 데미안의 등장입니다. 그의 등장은 신비롭습니다. 이상적인 목자 그 자체의 모습을 뒤에서도 보이지만, 그의 첫 등장은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벨을 죽인 카인의 표적이 그저 죄의 낙인이 아닌, 강자의 증명으로서의 신의 보상이라는 그의 주장은 싱클레어를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독자의 머릿속 또한 사로잡습니다.

3. 예수 옆에 매달린 도둑

악마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천사의 사탕발림에 넘어간 도둑을 난 신뢰할 수 없다. 하고 말하는 데미안은 다시한번 신비함을 넘어서서 그 자신이 악마적 매력을 풍깁니다. 그렇게 싱클레어는 신앙심에 의문이 생겨가고, 맹목적인 인간이 아닌 스스로 고뇌하고 극복하는 인간이 되기위한 첫 단계를 자신도 모르게 거쳐가고 있었습니다.

4. 베아트리체

술독에 빠져 방황하는 싱클레어의 모습은 누구나 느껴봤을 혼돈스러운 시기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데미안의 조언조차 불쾌하게 넘겨버린 싱클레어는 어느 순간 그 어둠에서 벗어납니다. 바로 이름을 모르는, 하지만 베아트리체라고 이름붙여진 소녀 덕분입니다. 그렇게 초상화를 그려가면서 싱클레어는 더러움을 씻어내듯 찬찬히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이상적인 초상화의 얼굴은 데미안입니다.

이러저러한 암시들은 싱클레어의 삶과 데미안이 얼마나 깊게 연관되어있고, 운명적인지 혹은 감정적인지, 말해주는 듯 합니다. 마치 노발리스의 말처럼 말이죠. “운명과 감정은 한개의 개념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5.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싱클레어는 매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냈고, 데미안은 그 유명한 답장을 보냅니다. 새는 알을 나오기 위해 투쟁합니다. 이는 정반합의 원리입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잉태하기 위해서는 오래된것과 반대되는 것이 부딪치고 부서지고 깨져야 합니다. 그 결과에야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새는 투쟁을 하고 알은 그저 형태를 유지하려고 할 뿐입니다. 하지만, 새가 알을 깨지 못한다면 그 새는 그저 알 속에서 죽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 태어난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갑니다. 그 투쟁과 갈등, 파괴를 새로움, 태어남으로 이어지도록 순환시키는 신이겠죠. 그리고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입니다. 악마이자 천사, 탄생과 파괴. 그 모두를 아우르는 신이기에 새는 신에게 날아갑니다.

싱클레어는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조력자를 만납니다. 피스토리우스라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입니다. 그는 싱클레어가 알을, 세계를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명이자 인연입니다.

6. 야곱의 싸움

피스토리우스와의 이별은 각본이 흘러가듯 신기합니다. 싱클레어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갇혀있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언성을 높이고 필요 이상으로 상처가 될 말을 던집니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는 희한할 정도로 그의 비판을 인정하고 수긍합니다. 마치 스승이 제자에게 “네게 더 이상 가르칠 것도 없고, 이젠 네가 나보다 뛰어나니 날 떠나라” 라고 암시하듯이 말이죠.

그에 비해 크나우어는 늘 누군가를 추종해왔던 싱클레어에게 처음으로 나타난 추종자입니다. 지도자로써의 싱클레어는 어른스럽지는 못했다고 평가내리고 싶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깨닫고 다시 성장합니다.

7. 에바 부인

데미안이 악마적일 정도로 신비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에바 부인의 신비함은 거의 신적입니다. 싱클레어의 꿈에서 나타난 모습과 동일한 모습이자, 놀라울 정도로 젊고 아름다웠던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습니다. 사실 이미 꿈 속에서 사로잡았다고 해야할까요.

8. 종말의 시작

갑작스런 폭격으로 의식을 잃었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옆에서 잠시 정신을 차립니다. 그때 데미안은 지도자로서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싱클레어에게 넘겨주고 죽음을 맞이하고, 싱클레어는 드디어 스스로의 방황, 내적 갈등, 외부로 부터의 어찌할 수 없는 일들까지 극복해내고 데미안과 하나가 됩니다. 싱클레어의 마음 속에는 늘 데미안이 있고, 그 후로 싱클레어는 투쟁으로서 극복하는 삶을 쟁취한 것입니다.

[이야기거리]

– 이 책의 인상 깊은 구절은 한도 끝도 없이 많지만, 싱클레어가 말을 많이 하자 데미안이 말했던 “우린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 가 꽤 인상깊네요.

– 자아를 찾아가는 삶에 대한 책이라고 본다면, 저는 어떨까요, 알을 깨트릴 용기가 있을까요.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이 소설은 주인공이 상당히 일이 잘풀리는 편이기 때문에 묘하게 비현실적이긴 합니다만, 내면묘사에 집중했을 뿐 현실적이다 못해 처절하다고 까지 느껴집니다. 이 책의 현실이란 전쟁도, 방황도, 협박도 아닌 싱클레어의 내적 자아와 그 성장, 문제의 극복에 있으니까요.

– 헤세는 책 발표 당시 작가인 싱클레어가 너무 아파 자신이 직접 원고를 베끼는 일을 도와주었다고 말합니다. 즉 헤세는 소설 속 인물인 싱클레어의 죽음을 암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저는 그냥 자신의 명성과 글 솜씨가 일치하는지 스스로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거장의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자아의 성장은 얼핏 내면적인 것뿐이라고 생각 될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늘 어디까지나 외부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자아의 성장은 단순히 나 개인이 혼자 이루어내는 것이 아닌 각각의 사건이 자아를 흔들어 놓으면서 일어납니다. 문제는 전쟁입니다. 개인으로서 전쟁은, 이해하려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폭력과 갈등, 파괴 그 자체입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헤르만 헤세 조차 그 본질을 결코 풀어쓰지 못한 거대한 혼돈이기에 데미안 조차도 그 전쟁에 희생양이 되어 사라졌고, 카인의 후예나 그 외의 인간들이 모두 같은 복장아래에서 소모되어가는 인간성의 박탈을 일으킵니다.

– 에바 부인이라는 인물은 앞에서도 말했듯 신적으로 신비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관용적이고 현명하며 모든 것을 위에서 바라다보는 것같은, 아브락사스 그 자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미안>을 다섯 번 읽고

<데미안>을 다섯 번 읽고

난 인생의 분기점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어 왔다.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이다. <데미안>을 처음 접한 것은 동네 도서관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난 책을 참 좋아했더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통해 소설에 눈을 뜨고 이리저리 뒤적이던 참이었다. 사실 처음 읽은 <데미안>은 아동용이었다. 그래서 초장에 짧은 만화가 그려져 있었다. 흑백의 톤으로 정성스레 그려진 아브락사스의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다. 천사 같기도 하고, 악마 같기도 하고, 인간이자, 세계 그 자체인 모습이었다. 아브락사스는 <데미안>에서 가장 유명한 다음 구절에 등장하는 악마이자 신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당시로써는 이 알쏭달쏭하기 짝이 없는 문장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저 막연하게 나중에 절로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냥 한번 쓱 읽고 책을 덮었다. <데미안>과의 첫 만남은 다소 허무하게 끝이 났다. 마치 어린 싱클레어처럼 난 조금도 자라지 못했다.

알 껍데기에 금이 갔다

나이를 더 먹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여느 한국 학생이 그렇듯 학교에 갇혀 종일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당시에 동아리를 빙자한 자습 모임이 있었는데, 명목상으로는 독서부라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 한쪽 구석에 너덜너덜하게 꽂혀있는 <데미안>이 눈에 띄었다.

그제야 줄거리나 인물, 주제가 조금씩 드러났다.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빛의 세계에 사는 인물이다. 그 세계는 엄격한 기독교 집안, 도덕 규칙, 귀족, 천사, 신, 안정성으로 대변된다. 하지만 크로머라는 불량배에 의해 그 세계는 무너져버린다. 갑자기 타락했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세계의 다른 이면을 자각했을 따름이다. 세계는 도둑, 사기꾼, 살인자, 불량배, 악마, 혼돈이 같이 존재하는 곳이었다.

이 사건은 싱클레어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 뒤 싱클레어는 영적 동반자인 데미안을 따라 점점 성장하고 마침내 후반부에서 각성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싱클레어가 너무 부러웠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 난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었으니까. 누군가 이렇게 옆에서 길을 일러주고 나를 키워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텐데. 나를 둘러싼 알의 껍데기에 조금 금이 갔다.

아브락사스가 날 기다린다

재수 끝에 대학에 들어갔다. 이제야 자유를 얻었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제 나도 알을 깨고 나온 새처럼 비상할 줄 알았다. 하지만 초반의 흥분이 식고 대학이 일상이 되어갔다. 그렇게 신입생 시절부터 마음이 착 가라앉았다. 강의가 끝나면 학교 도서관을 찾아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문득 예전에 읽었던 <데미안>이 생각났다. 그렇게 운명처럼 그 책을 다시 펼쳤다. 줄거리는 똑같다. 싱클레어는 크로머의 괴롭힘을 받다가 데미안에 의해 구원받는다. 그렇게 점점 데미안과 같이 각성한 존재가 되어간다. 세상에 존재하는 선과 악을 자각하고 그 둘이 뒤섞인 세계를 살아간다. 마치 신과 악마가 혼재된 아브락사스처럼. 조용히 책을 덮었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조차 하나의 파괴해야 할 세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라는 알을 깨고 마음껏 비상할 수 있는 대학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곳도 하나의 알이었다. 문득 동아리 선배의 말이 떠올랐다. 이 동아리 안에서만 경험하고 사고하지 말라고. 이곳을 뛰어넘으라고.

다섯 번째 <데미안>

내겐 같이 나이를 먹어온 책이 두 권 있다. 하나는 <해리 포터> 시리즈이고 다른 하나는 <데미안>이다. 그래서 두 권의 책 모두 내게는 참 각별하다. 인생의 시기마다 매번 다르게 읽혔다. 특히 <데미안>은 더. 그래서 다섯 번이나 펼쳐 보았다. 사실 새로운 내용은 없다. 시간이 지난다고 문장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내가 그동안 얼마나 변했나를 알 수는 있다. 그리고 나를 둘러싼 세계를 새삼 자각할 수 있다. 결국은 파괴해야 할 하나의 알 껍데기를.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이곳 역시 종착지가 아니었다. 아니, 종착지가 되면 안됐다. 언제나처럼 <데미안>을 펼쳤다. 다섯 번째였다. 이번엔 조그마한 포켓북을 사서 지하철에서 읽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데미안처럼 신적인 존재가 될 수는 없다. 그저 한 마리의 새처럼 계속 알을 파괴하고 나아가야 한다. 아브락사스를 향해서. 딱 그만큼만 성장하게 된다. 성인 이후의 삶이 그렇다. 변화가 줄어들고 안주하게 된다. 특히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데미안>의 저 유명한 구절이 다르게 보인다. 다음에는 또 어떻게 읽힐까? <데미안>을 앞으로도 놓지 않을 이유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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