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Mukbang VLOG l Fantastic Street foods and crazy mood of Jeju Dong Mun night market🌛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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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 주차장 및 동문시장 핫플 모두 지나가는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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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 주차장 및 동문시장 핫플 모두 지나가는 동선 Updating 제주 동문시장은 제주를 갈 때마다 마지막 일정에 들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처음 여행을 시작하면서 들리는 일정으로 짜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동쪽으로 시작하는 일정이라.. 공항에서 전농로 벚꽃을 보고 두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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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 주차장 및 동문시장 핫플 모두 지나가는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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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문시장 야시장 먹거리 구경하기 (맛있었던 음식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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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시장은 꼭 들러야 하는 코스!
저희는 제주도 올 때마다 항상 들리는 시장이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동문시장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회도 맛볼 수 있고, 여러 가지 음식들,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월요일 저녁 7시 반쯤 찾았는데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야시장이 열릴까?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핫플이 된 동문시장 포스팅 시작할게요!
제주 동문시장
제주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매일 8am – 9pm
주차가능 (약 129대로 조금 협소함)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문시장입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많긴 하지만 동문시장 자체 주차장은 약간 협소합니다. 초보 운전자 분들은 주차를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주 동문시장 주차비
최초 30분 무료
31분~45분까지 1.000원
15분 초과 시마다 500원
1일 주차 10,000원
저희는 다음날 공항에 가야 해서 동문시장도 전 날 마지막으로 즐길 겸 근처 호텔을 예약해서 차 없이 다녀왔답니다.
예전에는 (3년 전?) 월요일 동문시장을 찾았을 때 너무 휑하고 야시장도 안 열려있어서 기대보다는 걱정하면서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고, 걸어 다니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습니다. 야시장도 굉장히 많이 열려있는 거 보이시죠?
▼2017년부터 동문시장 찐 사랑 인증!
본격적인 메뉴를 보시기 전에 저희가 2017년부터 제주도를 다녔었는데 그때마다 동문시장에서 샀던 음식들 모음입니다! 찾지 못한 사진도 있지만 이 정도면 진짜 좋아하는 거 맞죠? 🙂
동문시장 입구에 가장 먼저 위치하고 있는 전복 버터 밥입니다. 줄이 진짜 길어서 이건 일찌감치 포기했어요. 근데 시장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똑같은 메뉴를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비교적 줄이 짧더라고요. 맛은 거의 비슷할 것 같아서 줄 많이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추억의 2019년에 찾았던 제주 동문시장 ♥전복 버터밥과 감귤 닭강정♥
이 사진은 2019년에 동문시장을 찾았던 사진인데 이때 당시에도 매콤 돼지 전복 버터 밥이 보이시죠? 저 때도 인기가 참 많았는데 가격이 살짝 올랐지만 꾸준히 인기가 많네요. 전복 맛은 강하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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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저희의 최애 닭강정 집인데 처음에 감귤 닭강정이라고 들었을 때는 이상할 것 같고 왠지 신호등 치킨 같고… 그래서 꺼려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감귤 마늘맛도 맛있고 생각보다 감귤 크리미 닭강정이 맛있었어요. 작은 거 두 개 시켜서 맛보는 거 강추합니다!
짠 이곳은 클럽이었습니다. 불쇼와 빵빵한 클럽 음악이 나왔고, 판매하시는 분들이 너무 신나게 춤을 추셔서 다들 줄 서면서 구경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을 통과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곳도 줄이 꽤 길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냥 김밥도 맛있을 것 같은데 김말이처럼 튀겼네요. 왠지 술안주로 딱일 것 같은!! 저희는 동문시장 입구 쪽이 너무 정신없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똑같은 가게가 있어 거기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메뉴 구성은 살짝 다르지만 거의 비슷해 보이긴 했습니다. 가격도 똑같네요.
저희는 전복 김밥을 샀습니다. 8천 원이라 전복 맛이 강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전복 맛은 거의 없었어요… 그냥 김말이 먹은 느낌.. 소스와 튀김 맛으로 그냥 먹었네요.
제주도에서 순대곱창이라니? 처음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잖아 하면서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 다시 와서 구매했어요. 제주산 곱창과 순대로 만든 순대곱창이라니!!
칼칼한 게 당겼던 저녁이라 매운맛으로 선택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이 있었으면 볶아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잡내 전혀 없었고, 부드럽고 그냥 존맛탱!! 만원 치고는 양이 약간 적은 게 아쉽긴 했지만 최고였습니다! 많이 맵지 않았고 신라면보다 살짝 매운 정도?
제주 동문 시장하면 저렴한 회는 빠질 수 없죠? 아주 큰 크기는 아니지만 충분히 맛을 볼 수 있는 사이즈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착해요.. 저희는 마감할 때 와서 참돔과 도다리 두 개를 총 2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둘중에 뭐가 참돔이고 도다리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회
쫀득쫀득 회 강추…! 물론 아주 싱싱하고 더 푸짐하게 드시고 싶으면 횟집을 추천드리지만 저희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큼직큼직하게 썰려있고 아래 아이스팩도 깔려있습니다. 케리어에 몇 개 담아오고 싶었어요.
여기는 고기 국숫집인데 제주 동문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베지근 국수 가게예요.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찾아보다가 고기국수가 있길래 포장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포장은 가능하지만 국물이 식을 까 봐 걱정된다며 잘 포장해주시겠다고 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가게 내부에 테이블도 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많습니다! 이곳도 너무 추천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서 매일 먹고 있는 천혜향과 한라봉 주스! 여기 여사장님 너무 친절하셔요! 말씀도 너무 예쁘게 하시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주스 너무 맛있어요 양도 다른 곳보다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이 날 마지막 만찬을 했습니다. 맥주까지 제주 위트 에일! 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콤한 거, 진한 국물, 회, 튀김 아주 조합이 훌륭하죠? 디저트까지 제주 천혜향!
먹고 싶은 거 다 있는 제주 동문시장
여러 가지 음식들이 많은 제주 동문시장! 음식뿐만 아니라 기념품도 다른 곳보다 저렴하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뭔가 너무 핫해져서 명동 느낌 나는 메뉴들이 예전보다 많이… 있다는 거(?) 아쉽긴 했지만 제주 뷔페 느낌으로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던 동문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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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Jeju | 제주도 여행 시 꼭 들러야 하는 곳,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feat. 제주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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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티야기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을 왔을 때 꼭 한번 들리고 간다는 제주 동문시장 방문 후기를 들고 왔어요. 제가 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동문시장은 진짜 완전 재래시장이었거든요. 안에 분식집 중에 맛집이 있어서 친구들이랑 가끔 가기는 했지만, 굳이 동문시장을 갈 이유는 없었는데, 요즘은 엄청 핫플레이스가 되었더라고요?
제주 동문시장, 위치 및 방문 꿀팁 정보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입구
제주 동문시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 매일 08:00 ~ 21:00
✔️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 / 자차 이동 시 공영 주차장 이용 (30분 무료)
제주 동문시장은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주공항이나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이랑도 가까워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제주 동문시장을 들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제주공항에서는 버스 탑승 시 19분 정도 소요되고, 자차 이동 시에는 10분 내외로 도착합니다.
뚜벅이 여행자라 버스로 이동하실 계획인 경우에는 제주 동문시장, 동문로터리, 중앙로 등으로 기재된 노선을 탑승하시면 되고요.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동문시장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요. 특별한 날이 아닌 경우에는 거의 다 만차거든요. 만약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인근 골목길에 잠시 주차를 하시고 다녀오시면 됩니다. 통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면 말이죠?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구경하기
제주 동문시장은 입구가 여러 개 있어요. 어디로 들어가도 내부는 다 통해 있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7번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고, 다시 동일한 출구를 통해서 나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코스가 딱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시장 입구로 들어와서 반찬이나 식재료를 구경하고, 야시장을 지나 제주 기념품 판매 매장을 돌아오는 코스거든요.
제주 동문시장, 볼거리 및 현지인 추천 맛집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반찬가게
재래시장 물가가 대형마트 물가보다 저렴하다는 인식이 많잖아요? 저는 예전까지만 해도 그걸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 가보니까 이래서 그러는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박리다매의 형태가 많기도 한데,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주 소량씩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양파 1개, 당근 1개 이렇게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여기는 그게 가능해서 좋더라고요. 자취생들은 집 근처 재래시장에 자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수산물 시장
7번 입구로 들어가면 수산시장도 지나게 되는데요. 요즘은 굳이 횟집에 가지 않고, 동문시장에서 회를 한 접시 사다가 호텔에서 동행이랑 같이 간단하게 먹는 게 트렌드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횟집에 가서 바로 잡은 생선을 회 떠서 먹는 것보다는 신선함이 덜하겠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니 동문시장에 들를 일이 있으신 분들은 회 한 접시를 사서 가시는 것도 좋아 보여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야시장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야시장
최근 많은 관광객이 제주 동문시장을 찾는 이유는 바로 야시장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대만 야시장을 그대로 가져다 놨다고 해서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서 방문했어요. 그런데 너무 이른 시간이 방문해서 그런지 문을 연 곳이 얼마 없기도 하고, 대만 야시장의 그 느낌은 없더라고요. 대만 야시장을 다녀와 본 제 느낌으로는 그냥 야시장 흉내를 낸 음식 판매 점포가 줄지어 서있는 시장 골목 정도였어요.
게다가 요즘 코로나로 전 세계가 난리잖아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칸막이 없이 음식이 요리되고 판매되다 보니까 깔끔하다거나 위생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코로나 이전이었으면 하나씩 사 먹었을 거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꺼려지더라고요. 일반 음식점이라고 뭐가 다를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느낌이 있달까?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오일장 떡볶이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오일장 떡볶이
제주 동문시장에는 분식집 맛집이 여러 곳 있어요. 가장 유명한 곳은 런닝맨에도 나왔던 서울 떡볶이인데요. 서울 떡볶이는 제주도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가장 자주 찾는 분식집이었어요. 요즘은 맛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매일 김떡순 먹고살았다니까요?
동문시장 구경하다 보니까 조금 출출해져서 분식집에 들어가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로 했는데요. 서울 떡볶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을 걷다가 보이는 오일장 떡볶이에 들어갔어요. 떡볶이 하나, 순대 하나, 김밥 한 줄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음식을 가져다주십니다. 아, 참고로 주문 시에 선불로 결제를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후불 결제로 받으시더라고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오일장 떡볶이
김밥, 떡볶이, 순대 중에서는 순대가 제일 맛있었어요. 떡볶이는 예전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떡볶이의 맛을 기대했는데, 떡볶이 맛이 변한 건지, 아니면 제 입맛이 바뀐 건지 모르겠어요. 떡볶이 어묵과 떡이 크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테이블에 놓인 가위로 잘라 드셔도 된답니다. 튀김 자르라고 놔둔 가위인 것 같은데, 다들 구분 없이 쓰시더라고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기념품 판매점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기념품 판매점
동문시장의 눈에 띄는 변화 중 나머지 하나는 이런 관광 기념품 판매 상점이 늘어났다는 거예요. 산책하거나 관광지를 돌아다닐 때 최소 한 명은 꼭 감귤 모자를 쓰고 있던데, 다들 이런 곳에서 구매하는 건가 봐요. 감귤 모자를 비롯해서 귀여운 액세서리도 많았고, 마그넷이나 소주컵과 같은 제주 기념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이런 매장이 많아지니 여러 곳 다녀보시고 가격 비교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특산품
그리고 역시나 제주도는 감귤국인 만큼, 감귤을 활용한 주류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우도 땅콩 막걸리랑 한라봉 막걸리도 있고, 귤 관련 주류 제품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혼디주 제품도 있더라고요. 제주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았는데, 면세점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도 제법 있어서 주류 같은 건 여기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제주 가볼만한곳 동문시장 수산물 시장
오늘은 이렇게 제주 동문시장을 다녀온 후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자차 이동 시 제주 공항에서는 10분,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3분 정도 소요되기도 하고, 관광지 이동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니 한 번쯤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펜션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에는 취사가 가능한 곳도 많으니 식재료를 구매해다가 직접 요리를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위치 Location
제주 동문시장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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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장 보러 가니? 우린 여행 간다! ‘제주 동문재래시장’> 여행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어느 여행지를 가든 그 지역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장소로 역시 시장만한 곳이 없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동문재래시장은 제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 특유의 생명력 넘치는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공감하는 그 자체가 특별한 여행이 되는 제주의 또 다른 여행 명소다. 제주시 구도심 중앙로변에 자리한 동문시장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 재래시장이다. 1945년 해방과 함께 지금 동문시장의 근간이 되는 제주동문상설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이듬해 모슬포에 국방경비대 제9연대가 창설되고 육지 왕래객이 늘어나면서 제주 상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원래 시장이 처음 생겨난 곳은 동문로터리 일대 남수각 하천이 흐르는 하류 주변이다. 이곳에서 매일 각종 물건들을 사고파는 장이 서다 아예 상설시장으로 발전한 것이 동문시장의 시초다. 지역 경제를 활발하게 이끌어가던 동문시장은 1954년 시장 건물 112채가 순식간에 불타버리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해 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재건축했다. 당시 건물에 입점하지 못한 상인들은 주변에 노점이나 좌판을 펴고 장사를 했다. 시장이 점점 확장되면서 노점은 줄었지만 지금도 둘러보면 주변 도로에 직접 키운 채소나 나물 등을 늘어놓고 파는 할머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문시장은 마치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만물상 같다. 제주도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시장답게 온갖 곡식과 야채, 생선, 과일, 식료품은 물론이고 의류, 신발, 생활용품, 농기구까지 없는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다. 게다가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까지 빼놓지 않고 고루 챙겨놓았다. 올레 17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인 동문시장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여행 명소로까지 자리매김했다. 동문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비지만 특히 주말이면 관광객까지 합세해 더욱 북적북적해진다. 시장 인근에 마련된 주차시설도 툭하면 만차 표지판을 내걸어 보통 두세 바퀴 정도 돌 각오를 해야 한다.남수각 하천변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물결치는 어느 봄날. 제주를 여행 중인 홍콩 친구 둘이 동문시장을 찾았다. 외국 여행객 눈에 비친 동문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 넘치는 그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새콤달콤한 향으로 가득한 과일가게. 동문시장을 특징짓는 제1 품목은 역시나 귤이다. 어느 시장이나 과일가게는 있기 마련이지만 사시사철 귤만을 취급하는 곳은 아마 동문시장뿐일 것이다. 시장 골목 한 귀퉁이가 온통 주홍색으로 물들어 꽤나 볼 만한 풍경을 연출한다. 어디 먹는 귤뿐인가. 직접 키워 먹어보라며 귤 묘목을 가져다 놓은 점포도 있다. 사실 귤이 없는 동문시장은 팥소 빠진 찐빵이나 다름없다. 귤이라고 또 다 같은 귤이 아니다. 비가림, 노지, 타이벡, 하우스 등등 생긴 건 똑같은데 이름도 다르고 가격도 다르다. “노지는 땅에서 그냥 키운 것이고, 비가림은 비 맞지 말라고 가림 시설을 한 거우다. 타이벡은 바닥에 비닐을 덮어씌운 거고, 하우스는 알제?” 하나씩 차근히 설명해주는 주인아주머니 덕분에 그제야 겨우 고개가 끄덕여진다. 귤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라봉하고 천혜향까지는 알겠는데, 황금향? 청견? 이건 또 뭔가. “한라향이라고 작년에 품종 개량해서 처음 출하한 건데 맛이 좋다게. 한번 먹어보우다게.” 즉석에서 껍질을 벗겨 내놓는 과육 하나를 조심스레 베어 물었다. 순식간에 새콤한 향이 퍼지면서 시원한 즙이 배어나온다. 한라향이라니. 이름까지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 정말 끝없이 펼쳐지는 귤 세상! 어디든 택배가 된다니 실컷 쇼핑을 한 후에도 가벼운 양손으로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골목 상점들이 많아 자칫하다간 일행을 놓치거나 길을 잃을 수 있다. 가장 활기 넘치고 볼거리 많은 수산시장 거리가 특히 그렇다. 바다에서 막 잡아 올린 듯 펄떡거리는 생선들이 걸음을 자꾸만 멈추게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생선은 반짝반짝 은빛 비늘을 뽐내는 갈치다. 일명 ‘금치’라고 불릴 만큼 몸값이 비싼 생선이지만 제주산 은갈치를 사 가려는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몸값 높기로는 옥돔도 빼놓을 수 없다. 홍조 띤 소녀처럼 분홍빛 감도는 예쁘장한 옥돔은 제주를 대표하는 제1 생선이다. 반건조한 옥돔을 참기름에 구워 먹거나 미역국을 끓여 먹는데, 예부터 제주에서는 옥돔미역국을 산모의 보양식 중 으뜸으로 꼽아왔다. “요즘은 옥돔이 예전만큼 많이 잡히지 않거든. 많이 저렴하다 싶으면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우.” 관광객들은 대개 반건조된 옥돔을 많이 사 가는데 물건마다 가격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대부분 원산지 표시가 있으며 궁금한 것은 물어보면 된다. 시장 구경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가격 흥정이다. “아이, 조금만 더 깍아주꽈”, “에이, 기분이다! 고등어 한 마리 더 얹어주꾸마.” 여기저기서 밀고 당기는 흥정 소리가 시장을 더욱 활기 넘치게 만든다. 마트의 정찰 가격에 익숙한 이들에게 어쩌면 흥정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동문시장에서만큼은 일부러라도 흥정을 붙여보자. 육지와는 전혀 다른 제주말을 경험하는 것도 색다르고, 투박한 말투에 담긴 따스한 제주 인심도 풍성하게 얻어갈 수 있다. 점포들 중에는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곳들도 있다. 부시리 같은 대형 생선은 미리 회를 떠놓고 조금씩 나눠 팔기도 한다. 회를 처음 접해본다는 홍콩 친구들은 몇 발자국 못 가 결국 회 한 접시를 집어들었다. “홍콩에선 찾기 힘든 음식이라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회 접시를 받아든 그녀의 얼굴이 기대감 만발이다. 식료품 코너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제주 고사리다. 보랏빛 감도는 오동통한 제주 고사리는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말린 고사리는 보관도 쉽고, 언제든 조금씩 꺼내 요리할 수 있어 선물하기도 좋다.이밖에 몸, 톳, 양해, 동초 등 제주의 향토음식 재료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난 시장 구경이 된다. 우도 땅콩, 올레꿀빵, 각종 초콜릿, 감귤과즐 등 제주만의 특색을 지닌 주전부리들의 유혹은 한층 거세다. 한 집 겨우 지나면 금세 또 한 집 나타나니 시장을 나설 즈음엔 그중 어느 것 하나는 꼭 손에 들고 나오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시장을 나올 때 보니 홍콩 친구들의 양손에 이미 초콜릿, 과즐 등이 담긴 봉지가 주렁주렁 들려 있다. 이를 어쩌나. 동문시장의 매력이 이제 홍콩까지 접수했다. 동문시장은 공항과 가까워 여행을 마치고 쇼핑을 겸한 마지막 코스로 잡으면 좋다. 주변에 제주목관아, 관덕정 등 유적지들도 자리했다. 점포 중에는 신용카드가 통용되지 않는 곳도 있으니 미리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고객지원센터 건물에 ATM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동문재래시장 상인회 064-752-3001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제주국제공항 → 용문로 → 용문로터리에서 제주목관아 방면 우회전 → 동문로터리까지 직진 → 동문시장 * 대중교통 제주국제공항에서 38번, 90번 버스를 타고 동문로터리 정류장 하차. 약 20분 소요. 2.주변 음식점 섬횟집 : 자연산 활어 / 제주시 서해안로 242 / 064-742-2929 해진횟집 : 다금바리회 / 제주시 서부두길 26 / 064-722-4584 제주에서첫번째 : 손수제비 / 제주시 중앙로19길 25 / 064-752-6041 3.숙소 나비스호텔 :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885 / 070-4348-7337 빌레리조트 :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13길 79 / 064-799-2002 늘송파크텔 : 제주시 원노형5길 22 / 064-749-3303 – 글, 사진 : 정은주(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13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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