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0 일본 도시락 문화 The 232 Detailed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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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ㅣ일본의 도시락 , 역사로 살펴보는 벤토 ㅣ 일본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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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장인이 도시락을 선호하는 이유 – 아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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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벤토 문화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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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 일본의 도시락 | Feel Fukuok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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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도시락문화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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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문화 발달한 일본에 사무실 편의점 인기 – 아틀라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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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문화 발달한 일본에 사무실 편의점 인기 - 아틀라스뉴스
도시락문화 발달한 일본에 사무실 편의점 인기 – 아틀라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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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장인이 도시락을 선호하는 이유

弁当는 일본의 문화다

일본의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사 먹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물론 사내식당을 운영하는 큰 회사의 사원들은 값싼 사내식당을 이용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사내식당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 근처 식당이나 편의점 또는 길거리에서 파는 도시락을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본인은 정말 도시락을 많이 사 먹는다.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弁当)라는 일본어가 그대로 영어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도시락은 이미 세계적인 단어가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bento”를 검색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예쁜 도시락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일본의 도시락은 대중적이기도 하며, 값싼 도시락부터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의 가격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도시락까지 그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조금 큰 수퍼마켓에 가면 각지에서 그날 올라온 지방의 특산물 도시락을 파는 경우도 있다.

유명 관광지나 유명한 도시에서는 그 도시의 기차역에서만 파는 에키벤(駅弁)이라고하는 한정판 도시락도 인기가 많다.

일본에서는 신칸센과 같은 고속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각 지역의 한정판 에키벤(駅弁)을 먹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로 여긴다.

그만큼 일본은 각 지역별로 개성있고 맛있는 도시락을 팔고 있다.

일본의 직장인이 도시락을 즐겨먹는 이유는 뭘까?

돈이 없어서?

흠.. 맞을 수도 있다. 급여가 적은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값싼 도시락을 사 먹기도 하고 수퍼마켓에서 영업마감 1시간전에 하는 세일시간에 가서 반값 세일하는 도시락을 구입하기도 한다.

수퍼마켓에서는 어차피 영업시간이 마감되면 버려야 하는 도시락이니 반값이라도 받아서 영업시간후 폐기 처분하는데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 매출도 올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일 것이다.

영업마감 직전에 도시락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비록 만든 지 몇시간 지난 음식이지만 음식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반값에 구입할 수 있으니 식비를 줄이면서도 한끼 식사를 때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값싼 음식점은 사실 메뉴도 한정되어 있어서 매일 같은 걸 먹게 되면 질리기 마련이다.

도시락은 파는 업소에 따라 꽤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격도 값싼 음식점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도 않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다른 종류의 도시락을 맛볼 수 있어서 즐겨 찾는 사람이 많다.

개인이 운영하는 왠만한 작은 레스토랑도 한끼식사 가격이 1500엔에서 3000엔을 넘어가는 곳도 많아서 결혼하고 맞벌이하지 않는 직장인에게는 매일 시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의 길거리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한국도 마찬가지일 텐데 한국인은 점심시간이나 저녁 끼니를 때우려고 도시락을 사 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의외로 해답은 아주 간단하다.

한국은 길거리를 나가보면 널린 게 음식점이다. 도심 어디를 가도 비슷한 음식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커피숍도 서로 제살 갉아먹듯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주위에 음식점이 많으니 서로 경쟁이 돼서 가격도 싸다. 음식점이 많으니 점심시간에 길거리를 나가도 줄 서지 않고 한끼 때울 만한 곳이 널리고 널렸다.

따라서 굳이 도시락을 사와서 사무실에서 냄새 피우면서 끼니를 때울 필요는 당연히 없다.

점심시간에 파는 도시락은 2-3시간전에 만들어 놓은 게 대부분이라 추운 겨울에는 차갑게 식은 밥을 먹을 수도 있고 더운 여름에는 자칫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날 수도 있는데 굳이 이런 수고를 들여가면서 도시락을 먹을 한국인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세계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나라를 가봤지만 한국처럼 어딜 가도 길거리에 음식점들이 빼곡히 있는 나라는 본적이 없다.

“저렇게 가까이에 음식점들이 들어서면 장사가 될까?”라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도 아니다.

뭐, 사 먹는 우리 입장에서는 경쟁이 격화돼서 가격이 내려가면 좋지만 말이다.

일본의 길거리

이에 반해 일본의 주택가에는 음식점이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 않는다.

전철역 근처에는 눈에 익은 값싼 패밀리 레스토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많은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지만 조금만 역에서 떨어져도 음식점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도 그렇게 많지 않고 또 이런 음식점들은 하루 영업시간도 들쑥날쑥하고 영업시간이 짧은 곳도 많다.

사무실 밀집지역은 사정이 더욱 안 좋다.

레스토랑이 너무 적어서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몰려나오면 줄을 서서 대기해서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후덥지근한 태양 볏 아래서 긴 시간 레스토랑 앞에서 줄을 서는 것은 정말 최악이다.

싼 체인점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마치 일상처럼 긴 줄을 서야만 하고, 식사를 마치면 빨리 나가야 한다. 안 나가면 정말 눈치가 보인다.

일본은 큰 회사일수록 시간관념이 철저해서 점심시간 1시간을 단 1분이라도 넘어버리면 업무태도가 좋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중대규모 기업에 입사한 분들은 시간 개념을 잘 지켜야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일본 직장인은 도시락을 사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도시락을 자연스럽게 선호하게 된다.

내가 근무하는 곳은 사내 식당이 있어서 도시락을 사 먹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가끔 사내식당 메뉴가 마음에 안들 때는 사무실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나갔다가도 레스토랑 앞에 서있는 긴 줄을 보고 이내 회사로 돌아와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난 기다리는 걸 좀 싫어하는 편이다.

사실 일본 도시락은 저렴하지도 않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에 샐러드까지 구입하면 800엔 이상 드는 경우도 허다해서 근처 식당에서 먹는 것이 더 싸게 먹히는 경우도 많다.

결론!

일본은 한국과 달리 길거리에 음식점이 별로 없어서 도시락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락은 일본 직장인에게 시간을 절약해 주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

일본의 벤토 문화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잘 발달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점심=외식’이 기본이지만, 아직도 일본인 중 많은 직장인들은 출근시 점심 도시락을 지참한다.

음식값이 비싸서? 아니다.

​최근 물가를 비교해 봤을 때 일본의 음식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심지어 일본의 급여수준은 우리나라 보다 높다.

그런데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외식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

처음 일본땅을 밟은 여행객이야 그야말로 신세계일 테니 먹을 게 사방에 널려있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사실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일품음식의 수가 생각보다 적다.

외래음식을 제외한 양국의 메뉴를 떠올려 보자.

일본은 스시, 돈까스, 소바, 우동, 라멘… 이 정도에서 멈춘다.

그에 비해 ​한국은 김치찌개, 부대찌개, 설렁탕, 비빔밥, 국밥, 제육덮밥, 순대국, 청국장, 심지어 죽까지 열거하자고 들면 끝이 없다.

11시가 넘어서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늘 뭐먹지?’를 고민한다. 그러다 딱히 입맛이 당기는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가까운 백반집으로 향할 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오히려 ‘백반집’마저 드물다.

다시 말해서, 밖에 나가서 집밥과 같은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게다가 일본은 1인 가구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혼자 사는 사람은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약속이 없는 저녁, 혼자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나홀로 식사에 익숙하다.

오히려 밥 먹을 때 몰려다니는 한국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일본인이 있을 정도니.

그래도 저녁식사만큼은 집에서 조용히 TV를 보면 즐기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집에는 밥이 없으니 도시락 사들고 귀가.

​뭐, 이런한 이유들로 인해 일본에서는 도시락전문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슈퍼에서도 다양한 도시락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일본의 벤토 문화에 대한 포스팅을!

‘벤토’에는 우리가 도시락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메뉴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음식을 담는 용기로서의 의미도 존재한다.

이 두 가지 의미를 모두를 염두에 두고 서칭을 해봤다.

1. 일본 벤토 문화의 현재

벤토는 일본 식문화의 일부분

벤토, 즉 일본의 도시락은 참으로 다양하다. 오늘날 일본의 도시락은 단순히 음식을 담는 용기 또는 그 음식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개인용 공예품,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선물, 답례품의 의미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도시락 용기의 설계 및 제조는 무로마치 시대 말기에서 에도 시대에 걸쳐 이미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귀금속 사용, 독창적인 디자인, 다양화 등 타국에 비해 발전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시락은 일본사회를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처럼 사회에 새로운 동향이 나타날 때 마다 그에 발맞추어 형태와 용도가 변화해 온 것이다.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그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했고, 금전적인 절약, 시간 절약을 위해 도시락을 지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현대사회의 도시락은 담는 음식이나 디자인, 재료의 독창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도시락은 일본 식문화의 일부분이며, 그 위치 또한 확고하다. 실제로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도시락을 지참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락 문화가 습관처럼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일본 사회의 거울 , 벤토

일본의 도시락 문화는 일본사회의 발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집에서 만드는 도시락이건 기성제품이건 할 것 없이 역사적 사건이나 위기, 여성의 지위, 교육 시스템,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본 전통 도시락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그대로 남겨두고 있어 도시락 문화를 통해 일본 전통 식문화를 지키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벤토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

또한 근대에 들어서는 일본 전통 식문화가 가진 정갈함에 현대 식문화가 가진 풍성함을 더해 도시락에 담고, 이러한 도시락을 활용하여 외국인에게 일본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도시락 하나로 일본 문화 전체를 외국에 널리 알리고 있는 것이다. 그 효과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의 도시락, 즉 벤토를 일본 관광의 주요 테마로 삼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식문화가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도시락 문화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벤토의 어원

벤토의 어원은 편리함을 의미하는 중국 남송시대의 속어 ‘便當’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말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便道(벤도)’, ‘辨道(벤도)’ 등의 말로 차츰 변화했다. 최종적으로 분별하여 담는다는 뜻의 ‘辨當(벤토)’라는 표현이 정착되면서 ‘辨當箱(벤토바코)’라는 도시락통의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3. 벤토의 역사

벤토바코의 역사

가장 처음 벤토바코(도시락통)으로 사용된 용기는 대나무 껍질, 나뭇잎 등이었다. 이런 재료들은 통기성이 좋아서 음식물을 보존하기에 적합하다. 후에 상자 형태로 점차 바뀌어 갔다. <외국인을 위한 벤토>라는 책을 보면 야외에서 먹는 점심의 개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본문학에 등장한다.

특히 도시락통의 경우 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591년 쓰여진 <다몬엔닛키(多聞院日記)>에는 현재의 다단형 도시락통과 같은 용기를 묘사한 부분이 남아있는데 주로 상류층이나 부유한 사람들이 썼다고 한다. 한편 일반 서민들은 한사람 분의 음식을 나뭇잎이나 천 등에 싸서 다녔다. 오래된 형태의 도시락통 중 하나로 하시(破子)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얇은 판으로 되어 있어 반으로 잘라 음식을 꺼내고, 먹은 후에는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다음 등장한 것이 멘츠(面桶)다. 이것은 일종의 밥그릇이었는데 1인분의 밥을 담아 휴대할 수 있도록 뚜껑이 달린 것으로 오늘날 도시락통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멘츠는 둥근 형태를 하고 있고 불교 승려들이 사용하는 밥그릇과 비슷하다. 승려가 절에 들어갈 때는 모든 사유물을 버려야 하지만 개인용 밥그릇은 예외적으로 지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수행 중에 식사뿐만 아니라 물을 마시거나 할 때도 사용해야 하는 식기였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시대나 다수의 음식을 공동으로 담는 용기는 있었다. 고대의 식사는 단체행동의 일종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용기를 사용해 함께 식사를 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14세기 이후 이러한 공동 용기는 주로 특별한 모임이나 행사 때 사용하게 된다. 현대에도 사용되고 있는 다단형 도시락통이 주로 나들이를 나갔을 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음식을 담아 나르거나 차리는 데에 사용된 것이다.

일본문화를 살펴보면 도시락통, 밥그릇, 접시 등의 사이에는 별다른 구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음식을 나르거나 먹기 위해 사용되었다. 도시락통이 레스토랑에서 식기로 사용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도시락통이 예부터 널리 사용되어 왔다는 점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오늘날 도시락통이 널리 이용되는 것도 어쩌면 이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벤토의 역사

1) 헤이안 시대

벤토의 기원은 헤이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돈지키(頓食)라 불리는 오니기리 외에도 호시이이(干し飯 또는 糒)라 불리는 조리 후 건조한 쌀이 휴대용 식품으로 이용되었다. 호시이이는 작은 통에 보관할 수 있고, 그대로 먹거나 물을 넣어 익혀서 먹기도 했다. 현대의 호시이이는 상당히 부드러워 그대로 먹기에도 무리가 없지만, 고대의 호시이이는 딱딱했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입안에 물고 부드럽게 만든 후 먹었다고 한다.

2)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는 현대에도 사용되는 칠기 도시락통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이 때부터 꽃구경이나 다과회 등의 자리에서도 벤토를 먹게 되었다.

3) 에도 시대

태평성대를 누리던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벤토는 보다 일반적인 문화로 발전하였고, 동시에 우아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여행자나 관광객은 간단한 고시벤토(腰弁当)를 만들어 들고 다녔다. 고시벤토는 오니기리 몇 개를 한꺼번에 넣은 것으로, 대나무잎으로 싸거나 대나무 바구니에 넣어서 다녔다. 한편 ‘마쿠노우치 벤토(幕の内弁当)’는 현대에도 인기가 많은데, 이 역시 에도 시대에 등장했다. 노(能)나 가부키(歌舞伎)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막간에 이 특제 벤토를 먹었기 때문에 ‘마쿠노우치 벤토’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이 시대에는 벤토 만드는 법에 대한 책이 다수 출판되었다. 히나 마츠리(雛祭り)나 꽃구경을 위해 벤토를 준비해야 하는 서민을 위해 이러한 책들에는 벤토의 구체적인 조리법과 포장법, 장식법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고 한다.

4) 메이지 시대

메이지 시대에는 미처 급식이나 외식시설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공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에도 시대 때부터 유행한 고시벤토를 들고 출근하는 일이 많았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월급이 얼마 안 되는 하급관리들을 ‘고시벤’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시대적 배경 때문이다. 또한 메이지 초기의 학교에서는 요즘처럼 점심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 모두 벤토를 지참했다. 당시 철도역에서 최초로 ‘에키벤(駅弁)’이 발매되었다. 처음으로 에키벤을 판매하기 시작한 장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긴 하지만 대략1880년대 전반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에키벤은 오니기리와 단무지를 대나무 껍질에 싸서 만든 간단한 형태였다. 샌드위치와 같은 유럽 스타일의 벤토가 등장한 것도 이즈음이다. 그리고 부국강병책을 내세웠던 일본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연대감 증진을 위해 벤토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쇼와 초기에는 매뉴얼이 다수 출판되어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반찬들이 사용되게 되었다.

5) 다이쇼 시대

다이쇼 시대에는 학교에 벤토를 가지고 가는 관례를 폐지하자는 움직임이 생겨나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발전했다. 제1차 세계대전을 치루고 난 후에도 흉작이 이어지자 동북지역에서 도심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소득격차가 커져 벤토에도 빈부의 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아이들의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모두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6) 쇼와 시대

쇼와 시대에 접어들어 알루미늄을 가공한 도시락통이 개발되었다. 츠보이 사카에(壺井栄 )의 소설 <24개의 눈동자(二十四の瞳)>에 묘사된 것처럼 알루미늄 도시락통은 눈부신 은색을 띄고 있었고 사용이 편리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또 예전에는 초등학교의 난방장치로 난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참한 알루미늄 도시락통을 난로 위에 두고 보온 또는 가열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학교에서의 점심식사는 급식으로 바뀌었고, 모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급식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벤토를 지참하는 습관이 사라지게 되었지만 현대에 들어 행정 당국이 비용 삭감을 목적으로 일부 지역의 학교에 한해서는 급식제도가 폐지되어 집에서 벤토를 싸오는 습관이 부활하고 있다. 벤토의 조리는 가정 주부의 일이라 여겨져 왔지만, 여성들이 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산 오니기리나 빵으로 대신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1970년대 에키벤은 국철의 디스커버 재팬 캠패인의 영향으로 철도로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각지 특산물과 향토요리를 활용한 것, 관광지와 관련된 것 등 보다 다양해졌다. 사내 식당이 없는 중소기업에서는 벤토를 배달시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또한 이 시대에는 보온도시락이 개발되어 시판에 들어갔다. 보온도시락의 보급으로 직장이나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는 사람들도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용기 사이즈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에 걸쳐 벤토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우선 포장형 벤토 전문점(통칭: 호카벤)이 등장한다. 1976년에 창업한 홋카홋카테이(ほっかほっか亭)가 프렌차이즈 시스템 도입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또 한가지는 편의점에서 전자레인지를 비치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벤토를 데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광고하고 나선 것이다. 동시에 슈퍼마켓의 반찬 코너에도 벤토가 등장했다. 이와 같은 예들은 ‘벤토를 사가서 먹는다’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었다.

또한 도심부에 식당이 적은 지역에 벤토를 팔기 위해 찾아오는 업체들도 급증했다. 벤토 배달업체도 배달시간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생겨났다. 이와 같은 현상과 맞물려 도카벤이라 불리는 금속제 도시락통은 단열성 플라스틱 등의 도시락통으로 바뀌어갔다.

7) 헤세이 시대

헤세이 시대가 시작된 1990년대 편의점이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따뜻한 벤토가 일반화되자 에키벤도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가열할 수 있는 타입이 등장했다. 2003년경부터 공항에서 판매되는 벤토 ‘쿠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승객들은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동안 이 벤토를 먹는다. 2005년부터는 엄마가 아이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싸주는 애정의 도시락인 ‘캬라벤(キャラ弁: 캐릭터 도시락)」이 유행하고 있다.

8) 최근

2007년경부터 250엔이라는 저가의 벤토가 노점에서 팔리기 시작했는데 채산성이 있는 대도시 중심부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전부터 저가 벤토가 있기는 했지만 하나의 카테고리로 확립된 것은 최근이다.

2008년은 불황의 영향으로 절약을 위해 벤토를 지참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독신 남성이 스스로 도시락을 싸서 가지고 다니면서 벤토 남자라고 하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한편 용기 문화도 진화를 거듭하여 1970년대에 개발, 발매된 보온도시락 용기는 기존의 크고 무겁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성용 비즈니스 가방에도 들어가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재탄생 했다. 또한 최근에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작고 컬러풀한 액서사리 느낌의 보온도시락통도 등장했다.

시대를 막론하고 일본 각지에는 현지의 특색과 배경을 엿볼 수 있는 각종 도시락이 존재한다. 이러한 도시락들은 외관이나 맛 등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일본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년 여행사에서는 일본의 도시락을 테마로 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의 경우 연 2회 도쿄의 백화점에서 전시회가 열릴 정도다.

4. 벤토 문화와 세계의 도시락 문화

선도적인 일본 벤토문화

조리를 마친 음식을 휴대하는 습관은 세계 어디에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간단한 형식이 티벳의 메밀과 겉보리 가루를 섞어 볶은 참파(tsampa)를 가지고 다니며 먹는 습관이 있으며, 인도에서는 차파티와 카레를 다바왈라라고 불리는 다단식 용기에 넣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피넛버터와 잼을 바른 간단한 샌드위치(PBJ)나 과일을 런치박스에 넣어 점심식사용으로 들고 다닌다.

그러나 특히 일본의 도시락 문화는 역사가 깊고,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발달했다. 이는 일본인들이 주로 섭취하는 자포니카미(米)가 인디카미(米) 등의 다른 품종에 비해 밥을 한 후 식더라도 비교적 맛이 유지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전통적인 도시락는 밥과 어패류 또는 육류 등의 반찬을 담고, 우메보시(매실 짱아찌) 등의 절임 음식도 함께 넣는다. 오니기리(주먹밥)이나 유부초밥 도시락도 인기다. 이렇듯 음식을 ‘벤토바코’, 즉 도시락통에 넣는데, 영어로도 일본어 그대로를 사용해 ‘bento’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이 주변국을 통치하던 시절, 벤토 문화가 외국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대만은 일본의 통치를 받을 당시 벤토를 이용하는 습관이 생겨 현재에도 시가지나 국도변에는 다수의 도시락 전문점이 자리잡고 있다. 지상미(池上米) 등 일본 품종과 비슷한 쌀을 생산하게 된 것도 대만에 벤토가 보급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비해 한국은 최근 들어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도시락 문화

중국에는 애당초 식은 밥을 먹는 습관이 없었지만, 최근 흰 쌀밥을 넣은 도시락에 요리를 얹어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데워 먹는 습관이 생겼다. 중국 내에서도 상하이 등지에서는 일본계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벤토의 어원인 ‘便当’라 표기한 도시락을 판매하면서 벤토 문화의 보급을 꾀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의 벤토와 비슷한 도시락이 일반화되고 있다.

프랑스의 도시락 문화

프랑스에는 밀폐용기에 빵을 넣어 보관하는 습관이 있었지만 육체노동자가 주로 이용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소위 말하는 벤토는 일본 만화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게다가 리먼 사태 이후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줄어들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간편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벤토 문화가 보급되어 도시락을 접시 대신 사용하는 레스토랑까지 등장했다.

5. 다채로운 벤토

내용물에 따른 분류

01 | 오무스비 벤토(おむすび弁当 ) 02 | 아쿠마키(あくまき) 03 | 노리 벤토(海苔弁当) 오니기리라 불리는 주먹밥 형태의 도시락. 현재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삼각김밥의 원류라 할 수 있다. 밥을 손으로 뭉친다는 의미를 가진 ‘오무스비’는 특별한 조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가장 간편한 도시락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옛날 휴대용 식사의 하나로 찹쌀을 잿물에 적신 후 대나무 껍질로 싸서 찐 것. 가고시마 현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일본 절기 중 하나인 단오절에 먹는 특별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밥 위에 김을 깔고 그 위에 반찬을 올린 도시락. 일본 김은 한국 김에 비해 두껍고 뻣뻣하지만 김을 깔고 반찬을 올리면 반찬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도시락용으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04| 사케 벤토(鮭弁当) 05 | 마츠다케 벤토(松茸弁当) 06 | 히노마루 벤토(日の丸弁当) 밥과 구운 자반 연어(사케)를 얹은 도시락. 송이버섯(마츠다케) 반찬을 얹은 도시락으로 가을에 주로 먹는다. 흰 쌀밥의 중앙에 우메보시 하나를 얹어 일본 국기인 히노마루를 연상시키는 도시락. 가장 심플한 형태의 도시락 중 하나.

07 | 우나주 벤토(鰻重弁当) 08 | 소바 벤토(そば弁当) 09 | 이카메시 벤토(いか飯弁当) 흰 쌀밥에 장어구이를 얹어 칠기 사각 도시락통에 넣은 것. 우리나라에서 복날 삼계탕을 먹는 습관이 있듯이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는 장어(우나기)를 먹는 습관이 있다. 메밀 소바을 담은 도시락으로 주로 여름에 판매된다 . 오징어 속에 밥을 채워 넣고 찐 것. 북일본 지방에서 많이 먹는다. 10 | 스시 벤토(すし弁当) 11 | 가마메시 벤토(釜飯弁当) 12 | 주카 벤토(中華弁当) 스시를 넣은 도시락으로 스시 전문점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널리 판매되고 있다. 야채 등을 넣고 지은 밥으로, 스페인의 파에리아와 비슷하다. ‘가마’라 불리는 작은 도기 냄비로 지은 밥이란 뜻으로 용기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락 용기에 매료되어 가마메시 도시락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밥과 중화요리를 넣은 도시락. 13 | 야키도리 벤토(焼き鳥弁当) 14 | 오젠 벤토(御膳弁当) 15 | 쇼카도 벤토 일본풍의 로스트 치킨, 즉 야키도리라고 하는 닭고기 꼬치를 얹어 만든다. 야키도리는 술안주로 애용되는 음식이긴 하지만, 도시락의 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밥과 반찬을 넣은 도시락. 오젠(御膳)이란 밥을 높여 부르는 말로 쌀을 주식으로 한 도시락을 의미한다. 약식 가이세키(懐石) 요리, 즉 연회 요리로 십자로 나뉘어진 도시락통에 여러 가지 요리를 넣은 것. 참고로 쇼카도 벤토는 1992년에 IBM사가 개발한 Thinkpad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

행사 및 구입 장소에 따른 분류

1) 하나미 벤토(花見弁当)

봄, 벚꽃 나무 밑에 모여 꽃구경을 하며 먹는 도시락.

2) 모미지가리 벤토(紅葉狩り弁当)

가을 단품을 보며 먹는 도시락.

3)츠키미 벤토(月見弁当)

9월 보름달을 보기 위해 모여 먹는 도시락.

4) 운도카이 벤토(運動会弁当)

학교 운동회에서 먹는 도시락.

5) 마쿠노우치 벤토

극장(주로 가부키)의 막간을 이용하여 먹는 도시락이었지만 현재는 레스토랑 정식 메뉴의 하나가 되었다. 흰 쌀밥과 몇 가지 반찬을 칸이 질러진 도시락에 세트로 담는다

.

6) 가오미세 벤토(顔見せ弁当)

가부키에서 새로운 극이 상연되는 경우나 연기자가 데뷔할 때 내놓는 도시락.

7) 돔 벤토(ドーム弁当)

후쿠오카 야구장(돔)에서 내놓은 특제 도시락이다. 도시락통이 야구정의 형태를 하고 있어 관광객이 야구장을 찾는 경우나 야구관람 시에 구입하도록 제작되었다. 이후 인기를 얻어 일본 대부분의 야구장에서 판매되게 되었다.

​8) 에키벤(駅弁)

역이나 장거리를 운행하는 열차 안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오늘날에는 연2회 백화점에서 개최되는 ‘에키벤 마츠리(에키벤 축제)’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9) 다쿠하이 벤토(宅配弁当)

급식회사나 레스토랑이 회사나 개인 주택에 배달하는 도시락.

10) 오키나와켄 벤토

밥 위에 반찬을 아무렇게나 얹는 스타일의 도시락.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기후 때문에 반찬의 대부분이 튀김류나 볶음류가 많으며, 맛이 진하고 칼로리도 매우 높다.

11) 캬라벤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는 캐릭터 도시락으로 ,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

용기 종류

특징 있는 몇 가지 용기를 소개한다.

멘츠(面桶) 왓파(輪っぱ) 와리고(破子) 뚜껑이 있고 칸이 질러져 있는 용기. 한고(飯盒) 메이지 이후 병사들이 휴대하던 알루미늄 재질의 용기. 아지로 벤토(網代弁当) 바구니 모양을 한 도시락통 인로 벤토(印籠弁当)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본래는 옛날 도장, 인주 등을 넣던 휴대용 약상자와 닮아있어 인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6. 일본의 대표적인 벤토 전문점

1) 호토모토(ほっともっと)

주식회사 프레나스가 규슈와 야마구치 지방 및 동일본 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점포를 확대하고 있는 테이크아웃용 도시락 체인점이다 . 2011 년 현재 일본의 테이크아웃 도시락 업계 중 최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

2)

혼가 가마도야(本家かまどや)

효고현 가미도시 주오구에 본사가 있으며1980년 11월 7일에 창립했다.

3) 홋카홋카테이(ほっかほっか亭)

‘우리 동네의 부엌’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체인점 전개 중이며, 약칭 ‘홋카벤’ 또는 ‘홋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 마땅히 끼니를 떼울 먹거리를 찾지 못했다면, 편의점이나 슈퍼에 들러 보라. 먹을 만한 도시락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을 테니. 슈퍼에서 도시락을 구매할 경우, 나무젓가락은 계산대에서 준다. 대체로 “나무젓가락 드릴까요?(お箸つけましょうか)” 라고 물으니 손가락으로 필요한 개수를 알려주면 된다. 참고로, 일본은 대부분의 일반 슈퍼에도 전자렌지와 식수대가 마련되어 있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면 먹고 나와도 상관 없다. ​

* 참고 문헌 및 웹사이트

1. 위키 백과 ( http://ja.wikipedia.org/wiki/%E5%BC%81%E5%BD%93 )

2. 에도일본, 모로 미야 지음, 도서출판 일빛)

3. 논문 <벤토와 일본문화(Bento (Lunch Box) and Japanese Culture)>, Maria RODRIGUEZ DEL ALISAL, 국립외국어학교 조교수, 일본학연구소

세계가 주목!? 일본의 도시락

일본에서 세계로 퍼지는 식문화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욱 더 주목을 받게 된 「도시락」에 대해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는 사람이 많고, 직접 만드는 사람이나 도시락을 사는 사람들 등 다양합니다. 물론, 나라에 따라서는 런치 박스 등의 문화가 있는 곳도 있는데요, 일본의 도시락은 종류와 모양이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식은 물론, 양식, 중식, 혹은 퓨전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도시락이 있으며, 그래서 더 선택하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목차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

도시락은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나 슈퍼, 이동식 판매점 등 다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물론 도시락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도시락 전문점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그 날 그 날 먹고 싶은 걸 골라 맘에 드는 곳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를 잘 안하시는 분들에게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어떤 도시락이 있는지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노리(김) 도시락」

기본적인 도시락으로, 밥 위에 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생선튀김을 시작으로 몇가지의 반찬이 들어있습니다.

「마쿠노우치 도시락」

예부터 사랑받아온 도시락으로, 극장에서 쉬는 시간(마쿠노우치라고 명명) 중에 먹었던 도시락입니다. 사진은 조금 특수한 경우인데요, 보통은 조금식 나눠진 밥에 참깨가 올라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반찬은, 츠케모노(절임)이나 니모노(조림) 등의 전통적인 반찬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카라아게(닭튀김) 도시락」

필자는 도시락 메뉴표 중에 카라아게 도시락이 없는 메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정도로 대표적인 메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메인 반찬은 카라아게로, 그 밖에는 절임이나 감자 샐러드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도시락

일본의 많은 학생들은 도시락이나 학교 급식을 점심으로 먹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도시락을 만드는 가정도 적지 않습니다.

도시락의 반찬으로는 딱 정해진 것은 없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메뉴로는 「흰 쌀밥」「계란말이」「절임」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반찬들과 함께 메인 메뉴가 도시락에 들어갑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건 「카라아게 도시락」입니다.

이제는 예술? 캐릭터 도시락

최근, 도시락은 계속해서 예상 밖의 모습으로 진화해 오고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 도시락입니다. 도시락을 만들 때, 아이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캐릭터 모양으로 장식하기도 한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재료의 특징을 잘 이용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을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시락에 대해서 소개해 봤는데요, 사실 꼭 메뉴를 보고 얼마나 다양한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꼭 마음에 드시는 메뉴를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직접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점심 메뉴로 한번 도시락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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