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7 같이있으면 편한 여자 Trust The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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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편한여자vs긴장하게하는여자 둘중 누가좋아?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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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편한여자vs긴장하게하는여자 둘중 누가좋아?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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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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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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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있으면 편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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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있으면 편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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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nonymous Workplace Community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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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연 만나면 편한가요?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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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CLUB, 디지털 사진가를 위한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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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악마를 사로잡다 (19금) – 재선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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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그녀 악마를 사로잡다 (19금) – 재선 – Google Sách Updating 〈19세 이상〉〈강추!〉남을 괴롭혀야 삶이 즐거운 박민우. 친구의 남자 박민우를 본 순간 사랑에 빠져버린 스스로 평범하다는 윤다솜. 짝사랑으로 간직하고 지내려는 다솜을 민우가 표적으로 삼으면서 일은 시작되었다. 다솜을 농락하려던 민우는 다솜과 하룻밤을 보낸 후 완전히 그녀에게 사로잡혀 버렸다. “제 감정이 이해받을 수 없는 상황인 건 알고 있어요.” 다솜이 괴로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사님이 그런 사람인 걸 알면서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저를 인정하는 것도 힘들고요. 정은이가 사귀는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저는 저를 용서할 수 없어요.” 다솜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죄송합니다. 저는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젠장.” 민우는 화가 버럭 났다. 이대로 다솜이 회사를 그만두면 그의 패배다. 민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사실 문을 나서려는 다솜의 팔을 낚아채어 허리를 끌어안고 다짜고짜 입술을 부딪쳤다. 다솜이 몸을 비틀고 팔을 들어 허우적거리며 민우에게서 벗어나려하자 그는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며 손목을 움켜쥐었다. 재선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녀 악마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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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봄 – 류재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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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Honey 봄 – 류재현 – Google Sách Updating ※「그 남자의 여름」, 「가을 타는 남자」, 「거기 서 겨울」 그리고 「Honey 봄」까지. 매우 특별했던 사계절을 마무리할 대망의 완결작!※ 냉정한 유진헌을 뿌리째 흔든 어머니의 부정(不貞). 가눌 길 없는 마음을 붙들며 찾은 낯선 곳에서 진헌은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봄을 만난다.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간 두 사람. 얼어붙은 진헌의 마음에 날아든 봄의 씨앗은 7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움을 틔우고……. “한봄은 자유가 필요하고, 난 공식적인 아내가 필요해.” 차갑게 선을 긋는 진헌과 그 선을 넘지 않으려는 봄. 그러나 진헌은 이내 깨달아 버렸다. 다가오는 봄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나랑 정말…… 부부로 살 생각인 거예요?” “모르고 있나 본데, 넌 처음부터 내 아내였어.” 저도 모르게 봄의 향기에 취해 버린 진헌에게 어느새 찾아온 진짜 달콤한 봄. Honey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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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봄 - 류재현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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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편한여자vs긴장하게하는여자 둘중 누가좋아?

둘다 얼굴이나 외모 분위기도 비슷한데,

나한테 다가오는 성향이 다른거야

1, 편한 여자

는 같이 있으면 나를 편하게 만들어줘

막 개그맨은 아닌데 조곤조곤하게 재밌는 스타일?

대화를 자연스럽게 잘 주도해 나가면서 어색함을 잘 사라지게 해주고, 잘 웃게 해줘.

굳이 내가 말 걸지 않더라도 말을 먼저 걸어주고 신경써 주는게 느껴져.

그리고 잘 웃고, 편하게 만들어 분위기를.

그래서 같이 있으면 좀 무장해체 되는 느낌? 내 속마음도 저절로 털어놓게 되고.

그래서 1번이랑 같이 있으면 즐겁다는 기분이 들고, 웃음이 많이 나.

대화가 통한다는 느낌이 듬

2, 긴장하게 만드는 여자

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좀 엄청 진중하달까. 웃기고 재밌는 스탈은 아니고, 진지하면서.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고, 좀 조숙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줘

조금 차갑다는 느낌도 들고, 막 적극적이지 않고, 누나같고 때론 선생님처럼 커리어우먼 같은 느낌이야.

굳이 1번과 따지자면 1번은 친구같은 타입이라면 2번은 좀더 내가 배울 게 많아 보이는 타입?

대화가 통한다는 느낌은 아님. 이 여자가 내 코드에 맞춰주는 느낌도 아니고.. 그래서 긴장하게 되는듯. 같이 있으면 좀 어색함

이런 여자 둘이 있고

둘다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쳐

어떤 여자가 더 끌릴것 같아 너넨?

댓글보고추가함

1번 여자가 편한 스타일의 여자라는게 아님

그러니까, 그냥 만만해보여서(?) 뭐 그런 느낌으로 편하다는게 아님

남을 편하게 해주는 재주가 있다고 해야하나?

처음에는 나도 되게 불편하고 어색했는데, 둘이만 있을때 무슨말 해야할지 모르는 나한테

살갑게 말 걸어주고, 대화잘이끌어주고 그랬음..

나뿐만 아닌 처음만나는사람도 이사람과 대화하면 몇년 알고지낸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런 저런 말들을 나누게됨

한마디로 대화를 잘 이끈다는거지

마냥 동네친구마냥 편하다는게 아니고..이성감정없다는것도아니고

오히려 외모는 화장도 예쁘게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심

2번 여자분은 그런 면과는 다르게, 그냥 보통의 사람인거지 사실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1번분과 같은 성향과는 좀 다른 스타일인것 같고

대신 지식적으로 나한테 조언이라던지 이런 걸 잘 해주는 편? 꼭 선생님 누나같이

잘못하는거 있으면 바로바로 지적해서 사람들이 막 편하게 다가가지는 못하게 하는 편? 이랄까

그런 부분들이 굳이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를 떠나 좀 긴장하게 만드는 편인거지

윗분은 동생이던 형이던 다 편하게 다가오게끔 하는 거고.

28화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는 것

막연하게 30세에는 결혼을 하고 싶었다. 어머니께서도 아들이 30이 넘어서까지 미혼일 줄은 모르셨단다. 그리고 결혼, 그리고 가정생활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은 사실 만으로 30살에 나름(?)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그 이후에 그에 대한 큰 변화는 없었다. 지금도 그때까지 일찍 결혼한 친구들, 결혼한 형, 누나들에게 들었던 얘기들로 정리해 놨던 생각들은 거의 유지되고 있다. 아주 가끔씩 누군가와 결혼, 그리고 가정생활에 대해서 얘기하게 될 때면 떠올리는 나의 살아있는 주관들을 돌아보면 그렇다.

하지만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할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여전히. 여러 가지 생각을 했고, 꼭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었고,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다. 정말 그 폭을 좁게 볼 때는 나와 같은 학교를 나온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미 20대에 깨달았다. 같은 학교를 나온, 서로의 모교를 비슷한 수준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 이후에 말이다. 또 비슷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좋겠단 생각도 했었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만나는 관계는 남자 또는 사람 000, 그리고 여자 또는 사람 000가 아니라 일의 연장선에 서 있는 두 사람이 만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과 만나게 되면 나의 연애도 마치 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서, 그 관계가 힘들었고 그 관계에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사실 연애도 아니고 결혼을 한다는 것은 평생 한 사람과 함께 살겠다고 스스로, 그리고 지인들에게, 또 사회적으로 약속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배우자감을 직장동료나 회사 직원을 뽑듯이 따진다. 키는 몇이고, 학력은 어떻고, 직종은 이랬으면 좋겠고, 집안은 이렇고 등등등. 물론 그런 것들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걸 깐깐하게 따지는 사람들은, 아니 조금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가 그런 조건들을 깐깐하게 따졌을 시절에 ‘그 조건을 가진 사람은 어떻더라’는 이유로 조건들을 따졌던 것 같진 않다. 그 조건 자체가 내겐 중요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위를 보면,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게 분명해 보인다.

그나마 비슷한 직종의 사람을 찾는 건 성격이 다른 듯 보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는 ‘내가 편하게 이해받고 싶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숨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같은 직종에 있다고 해서 상대가 내 삶을, 인생을 더 잘 이해해 줄까? 물론 연애 초기에는 비슷한 직종에 있는 사람이 내 삶의 패턴 정도를 얕은 수준에서는 다른 직종의 사람보다 잘, 그리고 빨리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다. 하지만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도 그 안에서 본인의 삶을 살아낼 뿐이다. 나이, 전공, 성별, 과거 경험, 본인이 속한 집단의 사람들에 따라서 직종만 같을 뿐 사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래서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이 본인의 삶과 인생을 더 ‘정확하게’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느 직종에서나 사람들이 깊게 들어가서 하게 되는 고민의 성격과 내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직종과 상관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질문, 문제, 갈등에 대해서 같이 이해하고, 고민하고 공감해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공감능력이지 직종이 아니다.

그래서 사실 길게 보면 상대가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지 여부보다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할 줄 아는 사람인지가 훨씬 중요하다. 진심으로 상대의 삶 자체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들여다보기 위한 노력을 할 줄 아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은, 연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머리로 특정 직종이나 상대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상대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그런 마음의 훈련을 잘 시켜주지를 않기 때문에, 아니 그런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놓지 않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남자들의 세계가 공감이 아닌 경쟁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더욱 적다.

그런 고민을 하다 보면 내리게 되는 결론은 (진부하게도) 결국 <편한 사람>을 만나야 한단 것이다. 왜 편한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 말이다 (사실 여기에서 핵심은 ‘왜 편한지는 모르겠지만’에 있다. 그런 작용은 자연스럽게, 무의식 중에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가 왜 편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건 오히려 상대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안심을 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혼을 하는 것은 새로운 직장동료를 뽑는 게 아니지 않나?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치열한 전쟁터에서 빠져나와 숨을 쉬고 안식을 취할 쉼터를 마련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와 있을 때 내가 편하고, 쉬는 느낌을 받는지인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우리는 어쩌면 너무 치열한 경쟁에 익숙해져 있어서 결혼마저도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결혼에서만큼은 꼭 생각해야 하는 한 가지는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모두 돌아가신 이후에 이 사람과 사는 것이 상상이 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 아버지 중 한 분 혹은 두 분을 모두 먼저 하늘로 보내신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러한 경우에는 어쨌든 가족이 없는 상황에서 이 사람과 단 둘이 사는 것을 상상해 보면 이 사람과 가정을 꾸려도 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혹자는 너무 잔인한 상상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하고 두 사람의 가정을 꾸리는 건 사실 그런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의 품을 떠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두 분이 돌아가신 후에 내 옆 자리를 지켜 줄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결혼이다. 물론 어머니,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먼저 세상을 뜰 수도 있지만, 그건 어머니, 아버지만 생각해도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기에…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과 그 이후의 삶이 어떨지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기에… 그런 경우를 상정하고 싶지는 않다. 아니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상황은 상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동안에 부모님이 항상 옆에 계신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람은 왜 그렇게 극단까지 가냐고, 거기까지 생각해야 하느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너무 시니컬하고 심각한 게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사실 내 브런치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글들이 심각하고 진지한데, 그건 내가 개인적으로 사랑이, 연애가, 결혼이 그만큼 사람들의 인생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은 그렇다고 쳐도 연애가 무슨’이라고 할지 모르나,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그 사람의 연애 경험이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감안하면 연애의 중요성도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어렸을 때 연애는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 어렸을 때의 연애가 또 나이 들어서의 연애에 영향을 주기에…)

지금의 고민, 성찰, 선택이 내 인생의 중후반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선택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이에 대해서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어떻게 <편안함>이란 기분 혹은 감정으로 결정을 내리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실 우리의 본능, 감각은 우리의 머리보다 많은 것을 감지해 내는 감각기관 인지도 모른다. 머리로는 계산되지 않는 게 감각적으로 맞을 때가 생각보다 많지 않나?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은 그것을 무의식의 작용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말이다. 때로는 우리의 의식보다 우리의 무의식 세계가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http://m.podbbang.com/audiobook/channel?id=17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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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queen2 ‘18.11.15 9:10 PM (39.7.xxx.179) 남자가 더 좋아서 안달이면 결혼까지 쉽게가요

여자한테 다 맞추니 아무래도 여자가 편하죠

2. 행복하고싶다 ‘18.11.15 9:11 PM (58.233.xxx.5) 저도 그랬어요. 늦은 나이에 만나 1년 연애할때도 처음부터 전 남편이 되게 편했어요. 엄청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그거와는 별개로 친구 같이 편하고, 치부 같은거 서로 알아도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결혼은 뭐 일사천리로 후다닥 진행되더군요. 그 전에는 그렇게 애써도 안되더니.

결혼 인연이 있긴 있구나 싶었네요.

3. … ‘18.11.15 9:12 PM (219.251.xxx.152) 저도 그랬어요. 딱 처음 만나는 순간에 이유를 알 수없이 마음이 그냥 편하더라고요.

4. … ‘18.11.15 9:13 PM (119.69.xxx.115) 네… 눈 안 높고 까다롭기는 했는데.. 만나기만하면 마음이 누그러져서.. 조건도 맘에 안들고 외모성격도 내 취향 아니어서 고민하다가 그만만나자고해야지하고 만나면 또 하하호호 이야기하다가 집에오고 뭐.. 그러다가 1년만에 결혼했어요. 둘다 40대 초반이고 제가 연상이에요. 남편은 태어나서 연상을 만난건 제가 첨이었는데 뭐 지금도 제가 이뻐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흠흠.. 저 키작고 뚱뚱해요.(남편아~ 고마워) 성격은 명랑쾌할하고 진취적이어서 샌님같은 남편은 그것도 좋았다고하네요.. 만나서 연애하고 양가부모님만나고 뭐 한주한주 바쁘게 다니다보니 그냥 신혼여행까지 끝났어요. 둘이서 만난뒤로 잔잔한 배타고 좋은 곳에 떠다니다가 정착한 느낌이에요

5. 흠흠 ‘18.11.15 9:13 PM (125.179.xxx.41) 오래만난 남친 결혼진행하고싶어도 그리도 안되더군요

사실 편한 사람도 아니었으나..나이가 있어

결혼이 참 하고싶었죠

결국 지지부진하다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던 남자와 1년만에 결혼했어요

그냥 예쁜척할필요도없이 잘보일필요없이

내 원래모습 다 보여줘도 부담없는

편안한 사람이었고

사귀자마자 어어? 하는 사이에 그냥 일사천리로 결혼진행!!

지금 결혼9년차인데

여전히 편안하고 좋습니다^^

6. 3578 ‘18.11.15 9:22 PM (116.33.xxx.68) 그냥 20살 때 첨본순간 이남자랑 결혼하게 되겠구나 생각했고 10년뒤 결혼해 잘살고있어오

7. 맞아요 ‘18.11.15 9:26 PM (14.138.xxx.63) 불타는사랑을 했던건 아닌데

만난지 삼개월만에 얼렁뚱땅 날잡고

얼떨결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그전엔 오래만나던 남친 많이 사랑했었는데

같이 있어도 항상 불안하고 불편했는데

지금 남편은 너무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이게 인연인거 같아요

8. … ‘18.11.15 9:29 PM (1.253.xxx.58) 제경우는 연애경험이 몇번 없기도했고 원래 이성이랑 막 편하게 지내는 성격이 아니어서..

연애는 1년했는데 남편이 좋은사람이라는 확신은 분명 있었어요. 결혼도 잘 진행했구요. 근데 결혼후 몇달까지는 밥먹을때라던가 차안에서 할말없으면 어색;;하기도 하고 밥먹으면서 무슨말하지 생각해놓기도 하고 그랬어요;;

나만 이러나 언제까지 이럴까 고민도 하고ㅋㅋ;;

1년정도 지나면서 정말 편해지고 더 좋아지고 그렇더라구요. 3년차인 지금이 젤 좋네요ㅎㅎ

9. 저도 ‘18.11.15 9:35 PM (211.248.xxx.147) 그랬어요 그전에 많은 연애들은 어긋나다가….만나자마자 이사람이다 싶더니 그 사람도 그랬는지 만난지 3달만에 결혼날자잡고 상견례하고 다음해에 결혼했어요 지금도 제일 잘한일은 남편만난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완벽한 남자는 아닌데 저한테는 딱 맞는 남자예요

10. ㅇㅇ ‘18.11.15 9:48 PM (117.111.xxx.94) 편하고설레고 그랬네요 ^^

11. ㅡㅡ ‘18.11.15 11:14 PM (138.19.xxx.239) 전 불편했어요

설레고 잘보이고 싶어서 불편했죠

결혼직전까지 그러길래 여기 찾아보니 다들 편한 사람하고 결혼하던데 저는 일단 이사람이랑 결혼 너무 하고싶어서 해버렸어요.

근데 결혼 후에도 묘하게 불편해요.ㅋㅋ 그런데 그 불편함이 저를 발전시켜요…서로 극과극이라 자극되고 발전되는 관계..둘이 늘 서로를 웃기거나 논쟁하거나 얘기가 끊이질 않아요.뭔지 아시려나…뭐 이런 부부도 있습니다

12. .. ‘18.11.15 11:50 PM (221.140.xxx.157) 신기하네요 저도 그랬거든요~ 처음 봤는데도 호감이 마구마구 가면서 편안하고 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결혼 해야된다는게 모든걸 다 맞춰주니 심신이 편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처음 만난 날 까페서 이야기하는데 속으로 나 이남자랑 결혼하나? 생각 올라오고 어머 미쳤어 하루만에 뭐래 ~ 이랬는데 결혼 ㅎㅎ

이래서 결혼은 인연이 따로 있다고들 하는구나 했네요.

13. 오오 ‘18.11.16 1:26 AM (49.196.xxx.141) 저희는 처음 만난 날 이후로 계속 같이 지낸 듯 하네요. 집이 가까워서.. 남편 36, 저 39 인데 저는 연년생 출산 후 가슴 줄어들고 배나오고 남편은 흰머리가 많이 늘었어도 서로 넘 예뻐보여요. 남편 시력은 좀 안좋습니다 ㅎ

뭥미? 하던 순간은 몇 번 있었다고 해요. 제 집에 처음와서 두부만 잔뜩인 된장국을 먹으라 줬거든요. 남편 외국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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