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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을 갈지 미용실을 갈지 고민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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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 사용기 (바버샵을 한번 가볼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한) :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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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바버샵 사용기 (바버샵을 한번 가볼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한) : 클리앙 물론 예약제 미용실도 있긴 합니다만 바버샵은 기본빵이 예약입니다. … 본문에 기재해주셨고 바버샵마다, 바버마다 차이는 좀 있겠지만 평생 미용실 다니다가 바버샵을 다니는 30대 청년입니다. 사용기 들어가기 앞서 말씀 드리자면 바버샵은 ‘이발소’입니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현대식 이발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버샵=이발소, 바버=이발사 저는 아주 어릴 때는 집에서 어머니께서 머리 잘라주셨고, 대충 8살 정도부터는 쭉 미용실을 다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주로 목욕탕에 있던 이발소를 이용하셨고, 어릴 때 어머니 따라 여탕 다니던 저는 이발소를 접할 일이 없었습니다. 여탕 졸업하고는 주로 동생과 남탕을 다닌지라 아버지랑 목욕갈 일이 딱히 없어서 이발소는 늘 구경만 했죠. 아무튼 평생을 미용실에 다니다보니 미용실에 익숙해져서 이발소는 갈 생각도 하지 않았고, 바버샵이란 것이 생긴 후에도 그냥 호기심만 생겼을 뿐 제가 갈 곳은 아니라고 생각 했었죠. 올해 초까지도 계속 미용실에 다녔습니다. 물론 가격이 걸렸던 것도 있습니다. 뭔 머리 자르는데 3만원이 넘냐며 ㅎㅎ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바버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서 바버샵을 딱 한번 접한 이후로 이제 바버샵만 다니는데요. 지금부터 평생 미용실만 다니던 제가 바버샵을 다니는 이유를 풀어볼까 합니다. 두군데의 바버샵을 다녔고, 총 3명의 바버를 겪어봤습니다만 결국 경험에 한정된 것이라서요. 샵마다 다르고, 바버마다 다를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주로 ‘슬릭백’이라 부르는 스타일을 하고 다닙니다. 0. 분위기가 미용실과 다르다. 일단 들어갈 때부터 냄새부터 다릅니다. 염색약이나 방향제 냄새가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의 향기가 무럭무럭 납니다. 그리고 보통 바버샵들은 인테리어도 분위기 맞춰서 해놓은지라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이발기, 드라이기, 각종 용품들도 보통 미용실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왁스/스프레이/에센스가 아닌 포마드가 쭉 올려져 있으니 오…… 왠지 내 머리를 잘 잘라줄 것 같고, 면도 잘해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면 바로 듭니다. 1. 커트에 한시간이 걸린다 바버샵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그냥 커트하는데 한시간 걸립니다. 미용실에서 한시간 커트를 경험하신 적이 있다면 정말 완전 대박 초보 디자이너이거나, 말도 안되게 꼼꼼한 분을 만났을 겁니다. 한시간이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한명의 바버가 한시간 동안 내 머리를 잘라주는데 얼마나 꼼꼼하게 하겠습니까. 정말 디테일하게 잡아줍니다. 2. 예약제 운영 이게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약제 미용실도 있긴 합니다만 바버샵은 기본빵이 예약입니다. 당연히 예약은 한시간 단위로 받고요. 그러니 제가 가면 기본 한시간은 저에게 허용된 시간입니다. 그래서 뒤에 손님 많다고 저한테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온전히 저에게 집중합니다. 3. 실패확률이 적다 물론 원하는 스타일 사진 들고 가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사진 없어도 스타일의 이름만 안다면, 그걸 바버에게 얘기하면 사람에 맞게 그 머리를 만들어 줍니다. 바버샵에서 하는 스타일이 명확한 것도 있고, 바버샵을 가는 분들은 보통 본인이 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구레나룻은 남겨주시고,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같은 모호한 주문을 안합니다. 없다면 추천해달라 하셔도 괜찮습니다. 보통 미용실 가면 어떻습니까? 커트 이후 어떤 스타일을 할지 고려하고 커트를 하기보다는요, 대략 원하는 스타일로 자른 다음 혼자서 하기 힘든 스타일링을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서 만든 다음 집에 가서 머리 감고 나면…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꽤 많은 경우가 그렇다는 겁니다. 4. 스타일링 하기 좋게 잘라준다 스타일링을 좌우하는 것은 당연히 하는 사람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실력이 같다는 가정 하에 가장 먼저는 ‘커트’입니다. 커트만 잘되면 스타일링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커트가 잘되면 드라이의 난이도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드라이가 잘되면 제품 바르는 스타일링은 거의 완성입니다. 바버샵에서 커트를 할 때는 최종적으로 하려는 스타일에 맞춰서 커트를 해줍니다. 드라이도 그렇게 해서 삐져나온 것들 다 잘라주고, 제품 발라서 넘겨줘야 했던 잔머리 같은 것들도 다 잘라줍니다. 안 잘라주면 해달라면 다 해줍니다. 헤어라인 쉐이빙 해줍니다. 미용실 선생님들이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보통 빨리빨리 해야 하니까 그렇게까지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바버샵 다녀오고 다음 방문 전까지 스타일링이 아주 수월하니 아침에 시간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기존에는 얼추 잘라주면 내가 알아서 스타일링 하겠다는 주의였는데 이젠 아닙니다. 커트 잘해주는 샵에서 그에 맞는 비용 지불하고 커트하고 싶습니다. 5. 비싸다 샵마다 다르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3만원은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용실보다는 평균가가 높습니다만 커트나 쉐이빙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좌식샴푸 같은 독특한 경험도 하니까 저는 금액에 대한 불만이 딱히 없습니다. 처음 방문 전에는 가격이 바버샵 방문을 가로 막는 벽이 었지만 한번 방문에 허물어졌습니다. 6. 시술 종류는 샵마다 다르다 커트만 하는 샵이 있고, 펌이나 염색도 하는 샵도 있고 다 다릅니다. 저는 커트만 하니까 상관 없는데 커트 외에 시술을 원하신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다운펌 정도는 하면 좋지 않을까? 아뇨, 저는 그냥 다운펌 하느니 다 잘라버립니다 ㅋㅋㅋㅋ 7. 포마드가 필수는 아니다 바버샵=포마드는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포마드가 부담스러워서 바버샵을 가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포마드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도 있고요, 포마드도 모두 번들번들한 것이 아닙니다. 유성포마드도 있고, 수성포마드도 있고, 무광왁스 마냥 매트한 포마드도 있습니다. 같은 포마드라도 제품과 브랜드마다 특성이 다 다르고요.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포마드는 대부분 남성적인 향이 납니다. 뭔가 잘 적어보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뭔가 자꾸 부족하네요… 아무튼 스타일을 위해서도 좋고, 깔끔하게 커트 잘 받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정도 가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원래 현금가 15,000원 미용실 다니다가 지금은 3만원이 넘는 바버샵을 다니는데 3주에 한번 정도 가니까 결국 올라간 월지출은 대충 2만원 정도입니다. 2만원으로 만족과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고나 할까요? 호오오옥시나 궁금하신 거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실히 답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 뿅뿅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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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과 바버샵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궁금할 땐,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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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 미용실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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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 미용실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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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바버샵 미용실 차이 요새 바버샵이 많이 인기를 끌다보니. 이용사 면허가 다시 인기를 끈다고 하더라. 이발소와 바버샵의 차이는. 미용실과 헤어살롱의 차이 정도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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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½º¸ÞÀÌ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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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을 갈지 미용실을 갈지 고민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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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아이비리그컷, 포마드, 등이 유행하기도 하고
남성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게 되면서
남성들만을 위한 미용실이자, 옛날 이발소의 유럽식 현대화(?)가 된
바버샵을 갈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또한 2-3년전까지는 미용실만을 이용했다가 3년 전쯤부터 바버샵도 다니게 되었는데요,
미용실에 만족하는데 바버샵으로 옮겨야 하는가
바버샵은 조금 부담스럽다
생각해서 고민중이신 분들을 위해
미용실과 바버샵의 차이점과
어떤 분들이 어디를 이용하면 좋은지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미용실 vs 바버샵>
미용실과 바버샵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리를 어디까지 해주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미용실은 보통 머리만 잘라주거나, 펌을 원한다면 펌을 진행해주고, 더 많이 한다면 두피 케어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바버샵은 머리를 잘라주면서 눈썹 다듬기, 잔털제거는 기본적으로 하며
그밖에 손님이 원한다면 쉐이빙, 헤어라인 다듬기, 등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론, 서비스가 추가될수록 가격은 오르겠죠?
(저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용실도 물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를 얘기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깔끔해지는 서비스를 받고 싶으신 분들께는 바버샵을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어떤 스타일이 전문이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사실 매우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펌: 미용실 > 바버샵
컷트: 바버샵 > 미용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머리를 잘라주시는 분이 무엇을 더 많이 훈련하고 고민하는가 입니다.
보통 미용실은 남성과 여성 둘다 방문하는 장소인만큼, 미용사분들께서 펌을 하루에도 많으면 몇십번씩 하십니다.
반면에, 바버샵은 남성만 방문하는 곳이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컷트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결국 실력의 차이가 나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컷트는 미용실도 하는데 왜 바버샵을 추천하느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버분들이 대체적으로 더 정성스럽게 잘라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이는 도구의 종류, 섬세함, 깔끔함 면에서 바버샵이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그냥 순전히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여러군데의 미용실과 바버샵을 이용해본 결과,
펌은 미용실에서 했을 때 결과가 더 만족스러웠고 컷트는 바버샵에서 했을 때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짧은 머리는 바버샵에서 했을 떄 더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헤어스타일 종류로 나눠보자면,
미용실 – 가르마펌, 애즈펌, 댄디펌, 스핀스왈로펌, 시스루펌, 등등
바버샵 – 리젠트컷, 포마드, 아이비리그컷, 슬릭백, 크롭컷, 등등
대체로 이런것 같습니다.
단, 거듭 강조하지만
이건 언제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직접 두군데 모두 방문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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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샵 사용기 (바버샵을 한번 가볼까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한) : 클리앙
평생 미용실 다니다가 바버샵을 다니는 30대 청년입니다.
사용기 들어가기 앞서 말씀 드리자면 바버샵은 ‘이발소’입니다.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현대식 이발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버샵=이발소, 바버=이발사
저는 아주 어릴 때는 집에서 어머니께서 머리 잘라주셨고, 대충 8살 정도부터는 쭉 미용실을 다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주로 목욕탕에 있던 이발소를 이용하셨고, 어릴 때 어머니 따라 여탕 다니던 저는 이발소를 접할 일이 없었습니다.
여탕 졸업하고는 주로 동생과 남탕을 다닌지라 아버지랑 목욕갈 일이 딱히 없어서 이발소는 늘 구경만 했죠.
아무튼 평생을 미용실에 다니다보니 미용실에 익숙해져서 이발소는 갈 생각도 하지 않았고,
바버샵이란 것이 생긴 후에도 그냥 호기심만 생겼을 뿐 제가 갈 곳은 아니라고 생각 했었죠.
올해 초까지도 계속 미용실에 다녔습니다.
물론 가격이 걸렸던 것도 있습니다. 뭔 머리 자르는데 3만원이 넘냐며 ㅎㅎ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바버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생겨서 바버샵을 딱 한번 접한 이후로 이제 바버샵만 다니는데요.
지금부터 평생 미용실만 다니던 제가 바버샵을 다니는 이유를 풀어볼까 합니다.
두군데의 바버샵을 다녔고, 총 3명의 바버를 겪어봤습니다만 결국 경험에 한정된 것이라서요.
샵마다 다르고, 바버마다 다를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주로 ‘슬릭백’이라 부르는 스타일을 하고 다닙니다.
0. 분위기가 미용실과 다르다.
일단 들어갈 때부터 냄새부터 다릅니다.
염색약이나 방향제 냄새가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의 향기가 무럭무럭 납니다.
그리고 보통 바버샵들은 인테리어도 분위기 맞춰서 해놓은지라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이발기, 드라이기, 각종 용품들도 보통 미용실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왁스/스프레이/에센스가 아닌 포마드가 쭉 올려져 있으니 오……
왠지 내 머리를 잘 잘라줄 것 같고, 면도 잘해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면 바로 듭니다.
1. 커트에 한시간이 걸린다
바버샵 가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그냥 커트하는데 한시간 걸립니다.
미용실에서 한시간 커트를 경험하신 적이 있다면 정말 완전 대박 초보 디자이너이거나, 말도 안되게 꼼꼼한 분을 만났을 겁니다.
한시간이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한명의 바버가 한시간 동안 내 머리를 잘라주는데 얼마나 꼼꼼하게 하겠습니까.
정말 디테일하게 잡아줍니다.
2. 예약제 운영
이게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약제 미용실도 있긴 합니다만 바버샵은 기본빵이 예약입니다.
당연히 예약은 한시간 단위로 받고요. 그러니 제가 가면 기본 한시간은 저에게 허용된 시간입니다.
그래서 뒤에 손님 많다고 저한테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은 온전히 저에게 집중합니다.
3. 실패확률이 적다
물론 원하는 스타일 사진 들고 가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사진 없어도 스타일의 이름만 안다면, 그걸 바버에게 얘기하면 사람에 맞게 그 머리를 만들어 줍니다.
바버샵에서 하는 스타일이 명확한 것도 있고, 바버샵을 가는 분들은 보통 본인이 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구레나룻은 남겨주시고,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같은 모호한 주문을 안합니다.
없다면 추천해달라 하셔도 괜찮습니다.
보통 미용실 가면 어떻습니까? 커트 이후 어떤 스타일을 할지 고려하고 커트를 하기보다는요,
대략 원하는 스타일로 자른 다음 혼자서 하기 힘든 스타일링을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서 만든 다음 집에 가서 머리 감고 나면…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꽤 많은 경우가 그렇다는 겁니다.
4. 스타일링 하기 좋게 잘라준다
스타일링을 좌우하는 것은 당연히 하는 사람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실력이 같다는 가정 하에
가장 먼저는 ‘커트’입니다. 커트만 잘되면 스타일링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커트가 잘되면 드라이의 난이도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드라이가 잘되면 제품 바르는 스타일링은 거의 완성입니다.
바버샵에서 커트를 할 때는 최종적으로 하려는 스타일에 맞춰서 커트를 해줍니다.
드라이도 그렇게 해서 삐져나온 것들 다 잘라주고, 제품 발라서 넘겨줘야 했던 잔머리 같은 것들도 다 잘라줍니다.
안 잘라주면 해달라면 다 해줍니다. 헤어라인 쉐이빙 해줍니다.
미용실 선생님들이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보통 빨리빨리 해야 하니까 그렇게까지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바버샵 다녀오고 다음 방문 전까지 스타일링이 아주 수월하니 아침에 시간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기존에는 얼추 잘라주면 내가 알아서 스타일링 하겠다는 주의였는데 이젠 아닙니다.
커트 잘해주는 샵에서 그에 맞는 비용 지불하고 커트하고 싶습니다.
5. 비싸다
샵마다 다르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3만원은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용실보다는 평균가가 높습니다만 커트나 쉐이빙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좌식샴푸 같은 독특한 경험도 하니까 저는 금액에 대한 불만이 딱히 없습니다.
처음 방문 전에는 가격이 바버샵 방문을 가로 막는 벽이 었지만 한번 방문에 허물어졌습니다.
6. 시술 종류는 샵마다 다르다
커트만 하는 샵이 있고, 펌이나 염색도 하는 샵도 있고 다 다릅니다.
저는 커트만 하니까 상관 없는데 커트 외에 시술을 원하신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셔야 합니다.
다운펌 정도는 하면 좋지 않을까? 아뇨, 저는 그냥 다운펌 하느니 다 잘라버립니다 ㅋㅋㅋㅋ
7. 포마드가 필수는 아니다
바버샵=포마드는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포마드가 부담스러워서 바버샵을 가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포마드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도 있고요, 포마드도 모두 번들번들한 것이 아닙니다.
유성포마드도 있고, 수성포마드도 있고, 무광왁스 마냥 매트한 포마드도 있습니다.
같은 포마드라도 제품과 브랜드마다 특성이 다 다르고요.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포마드는 대부분 남성적인 향이 납니다.
뭔가 잘 적어보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뭔가 자꾸 부족하네요…
아무튼 스타일을 위해서도 좋고, 깔끔하게 커트 잘 받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정도 가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원래 현금가 15,000원 미용실 다니다가 지금은 3만원이 넘는 바버샵을 다니는데
3주에 한번 정도 가니까 결국 올라간 월지출은 대충 2만원 정도입니다.
2만원으로 만족과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고나 할까요?
호오오옥시나 궁금하신 거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실히 답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이만 뿅뿅 다들 행복하세요
미용실과 바버샵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롱이아저씨입니다.
예전에는 남성은 이발관, 이발소, 이용소라는 간판이
달린 곳에서 주로 커트를 했고, 이발관을 영어로 하면 바버샵입니다.
반면 여자들은 미용실, 미장원 등의 간판이 달린 곳에서 머리를 했습니다.
때는 정확하지 않지만,
90년대 중반 아이돌 문화가 형성될 쯤,
티비에 나오는 스타들의 패션과 스타일을 수많은 청소년들이 모방하게 됩니다.
특히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기 위해서는 염색 및 펌 기술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청소년들을 시작으로
이발소가 아닌 미용실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 자신의 개성있는 헤어스타일에 자기만족에서 끝나면 되는데, 2000년대 들어 전통적인 남성 헤어스타일이었던 상고머리가 소위 버섯머리, 귀두컷이라 불리며 놀림의 대상이 되었고,
블루클럽 등의 남성 전용 미용실도 아저씨 전용 미용실이라는 인식이 생겨버렸습니다.
이 시기에 이발소, 즉 전통의 바버샵들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상당 수 폐업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2010년대 들어서서
클래식과 레트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이때 새롭게 단장된 전통의 이발소들이 바버샵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장에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즉 바버샵은 남성의 헤어손질 및 면도를 주로 하는 업체이고,
미용실은 본래 여성의 헤어손질을 하는 업체라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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