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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 가을에 관한 및 짧은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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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 모음,아름다운 시모음,짧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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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강인호

물소리 맑아지는 가을에는

달빛이 깊어지는 가을에는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는

쑥부쟁이 꽃피는 가을에는

어인 일인지 부끄러워진다

딱히 죄지은 것도 없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을에게

자꾸만 내가 부끄러워진다

(강인호·시인)

가을의 소원 /안도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안도현·시인, 1961-)

솔로몬의 계절 / 이영균

가을,

황금 들녘, 천고마비

풍요의 계절입니다.

아닙니다.

추풍낙엽, 스산한 산천

슬픔의 계절입니다.

그래요.

희로애락, 풍요와 빈곤

이율배반의 계절입니다.

미묘한 생각의 차이가 삶의 무게를 달리합니다.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가을이 오면 / 홍수희

나무야

너처럼 가벼워지면

나무야

너처럼 헐벗겨지면

덕지덕지 자라난

슬픔의 비늘

쓰디쓰게

온통 떨구고 나면

이 세상

넓은 캔버스 위에

단풍 빛으로 붉게

물감을 개어

내 님 얼굴 고스란히

그려보겠네

나무야

너처럼만 투명해지면.

가을편지·1 / 이해인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톡,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가을에는 /박제형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 데라도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

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하여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볼 일이다

(박제영·시인)

가을 편지 / 이성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함으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가슴에 고인 말을

이 깊은 시간

한 칸씩 비어가는 하늘 백지에 적어

당신에게 전해 달라

나무에게 줍니다.

가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가을의 향기 / 김현승

남쪽에선 과수원에 능금이 익는 냄새

서쪽에선 노을이 타는 내음……

산 위엔 마른 풀의 향기

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당신에겐 떠나는 향기

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향기

모든 육체는 가고 말아도

풍성한 향기의 이름으로 남는

상(傷)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여

높고 깊은 하늘과 같은 것들이여……

가을 노래 / 이해인

하늘은 높아가고

마음은 깊어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이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싶고

죄 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 없이

강이 흐르게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껴 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움큼의 시들을 쏟아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가고

가을은 깊어가네.

가을은 눈의 계절 / 김현승

이맘때가 되면

당신의 눈은 나의 마음,

아니, 생각하는 나의 마음보다

더 깊은 당신의 눈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낙엽들은 떨어져 뿌리에 돌아가고,

당신의 눈은 세상에도 순수한 언어로 변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멀리 멀리 당신을 떠나는 것입니다.

떠나서 생각하고,

그 눈을 나의 영혼 안에 간직하여 두는 것입니다.

낙엽들이 지는 날 가장 슬픈 것은

우리들 심령에는 가장 아름다운 것……

슬픈 가을 /이영춘

쨍그렁 깨질 듯한 이 가을 하늘

눈물겹다

무거움의 존재로 땅 끝에 발붙인 짐승

부끄럽다

멀리 구름은 유유히 흘러가고

가을 잠자리들 원 그리며 무리 짓는다

유리구슬처럼 반짝이는 이 가을 햇살 아래

아, 아프구나! 가볍지 못한 존재의 무게가

제 무게 이기지 못하여 모두 털고 일어서는

이 가을날에 나는

무엇이 이토록 무겁게 허리를 잡아당기고 있는가

(이영춘·교사 시인, 강원도 평창 출생)

가을 / 정진규

풀벌레 울음소리들이 시간을 가을 쪽으로

애써 끌어당긴다

밤을 지새운다

더듬이가 가을에 바싹 닿아 있다

만져보면 탱탱하다 팽팽한 줄이다

이슬이 맺혀 있다

풀벌레들은 제가 가을을 이리로 데려오고

있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시간은 가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이라고 믿게 한다

풀벌레 울음소리들은 들숨과 날숨의 소리다

날숨은 소리를 만들고 들숨은 침묵을 만든다

맨 앞쪽의 분명함으로부터 맨 뒷쪽의 아득함까지

잦아드는 소리의 바다,

그 다음 침묵의 적요를 더 잘 견딘다

짧게 자주자주 소리내는 귀뚜라미도

침묵이 더 길다

다른 귀뚜라미들이 서로 침묵을 채워주고 있다

열린 온몸을 드나들되 제 몸에 저를 가득 가두어

소리를 만든다

나는 이 숨가쁜 들숨을 사랑하게 되었다.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시골 버스를 탄다

시골 버스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황토흙 얼굴의 농부들이

아픈 소는 다 나았느냐고

소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낯모르는 내 손에

고향 불빛 같은 감을

쥐어주기도 한다.

콩과 팥과 고구마를 담은 보따리를

제 자식처럼 품에 꼭 껴안고 가는

아주머니의 사투리가 귀에 정겹다.

창문 밖에는

꿈 많은 소년처럼 물구나무선

은행나무가 보이고,

지붕 위 호박덩이 같은 가을 해가 보인다.

어머니가 싸주는

따스한 도시락 같은 시골 버스.

사람이 못내 그리울 때면

문득 낯선 길가에 서서

버스를 탄다.

하늘과 바람과 낮달을 머리에 이고 .

가을 / 조병화

전투는 끝났다

이제 스스로 물러날 뿐이다

긴 그 어리석은 싸움에서

그 어리석음을 알고

서서히, 서서히, 돌아서는

이 허허로움

아, 얼마나 세상사 인간관계처럼

부끄러운 나날이었던가

실로 살려고 기를 쓰는 것들을 보는 것처럼

애절한 일이 또 있으랴

가을이 접어들며 훤히 열리는

외길, 이 혼자

이제 전투는 끝났다.

돌아갈 뿐이다.

가을이라는 물질 / 이기철

가을은 서늘한 물질이라는 생각이

나를 끌고 나무나라로 들어간다

잎들에는 광물 냄새가 난다

나뭇잎은 나무의 영혼이 담긴 접시다

접시들이 깨지지 않고 반짝이는 것은

나무의 영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햇빛이 금속처럼 내 몸을 만질 때 가을은 물질이 된다

나는 이 물질을 찍어 편지 쓴다

촉촉이 편지 쓰는 물질의 승화는 손의 계보에 편입된다

내 기다림은 붉거나 푸르다

내 발등 위에 광물질의 나뭇잎이 내려왔다는 기억만으로도

나는 한 해를 견딜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오만한 기억은 내 발자국을 어지럽힌다

낙엽은 가을이라는 물질 위에 쓴

나무의 유서다

나는 내 가을 시 한 편을 낙엽의 무덤 위에 놓아두고

흙 종이에 발자국을 찍으며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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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짧은 가을시 모음>

가 을 / 강은교

기쁨을 따라갔네

작은 오두막이었네

슬픔과 둘이 살고 있었네

슬픔이 집을 비울 때는

기쁨이 집을 지킨다고 하였네

어느 하루 찬바람 불던 날

살짝 가보았네

작은 마당에는 붉은 감

매달린 나무 한그루 서성서성

뒤에 있는 산, 날개를 펴고 있었네

산이 말했네.

어서 가보게, 그대의 집으로

가 을 / 김광림

고쳐 바른 단청빛 하늘이다

경내는 쓰는 대로

보리수 잎사귀 한창이다

잎줄기에서 맺혀 나온

염주알 후두둑 떨어진다

벼랑 위에 나붓이 앉으신

참 당신 보인다

가 을 / 김종길

먼 산이 한결 가까이 다가선다

사물의 명암과 윤곽이

더욱 또렷해진다

가을이다

아 내삶이 맞는

또 한 번의 가을!

허나 더욱 성글어지는

내 머리칼

더욱 엷어지는 내 그림자

해가 많이 짧아졌다

가 을 / 릴케(1875-1926)

나뭇잎이 떨어진다,

하늘나라 먼 정원이 시든 듯

저기 아득한 곳에서 떨어진다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밤마다 무거운 대지다

모든 별들로부터 고독 속으로 떨어진다

가 을 / 윤희상

일하는 사무실의 창 밖으로

날마다 모과나무를 본다

날마다 보는 모과나무이지만

날마다 같은 모과나무가 아니다

모과 열매는 관리인이 따다가

주인집으로 가져가고

모과나무 밑으로 낙엽이 진다

나의 눈이

떨어지는 낙엽을 밟고

하늘로 올라간다

낙엽이 계단이다

가 을 / 이안

병든 나뭇잎 먼저

더 많은 벌레를 먹인 나뭇잎 먼저

아픔이 먼저

아픔에게 문병 간다

가 을 / 정호승

돌아보지 마라

누구든 돌아보는 얼굴은 슬프다

돌아보지 마라

지리산 능선들이 손수건을 꺼내 운다

인생의 거지들이 지리산에 기대앉아

잠시 가을이 되고 있을 뿐

돌아보지 마라

아직 지리산이 된 사람은 없다

가 을 / 조병화

가을은 하늘에 우물을 판다

파란 물로

그리운 사람의 눈을 적시기 위하여

깊고 깊은 하늘의 우물

그곳에

어린 시절의 고향이 돈다

그립다는 거, 그건 차라리

절실한 생존 같은거

가을은 구름 밭에 파란 우물을 판다

그리운 얼굴을 비치기 위하여

가 을 / 최승자

세월만 가라, 가라 그랬죠

그런데 세월이 내게로 왔습니다

내 문간에 낙엽 한 잎 떨어뜨립디다

가을입디다

그리고 일진광풍처럼 몰아칩디다

오래 사모했던

그대 이름

오늘 내 문간에 기어이 휘몰아칩디다

단풍 마중 / 박태강 검붉고 노하얀 행렬이

단풍 마중 위하여

계곡 건너 능선을 흐르고

바위 끝마다 오색물결

단풍과 한몸 되어

넘실넘실 춤 춘다

놀란 다람쥐

색갈이 놓아준 먹이 쫓으며

이리저리 뛰고

싸늘한 한기 몸으로 스며

저들도 단풍 되어

흐느적 흐느적 산넘어 간다

학창시절 책갈피에

넣어둔 단풍이 살아

하느작 하느작 산넘어 간다. 가을 / 조철형

걸어오는 소리

해마다 다르다

가슴마다

아름다운 빛깔들

곱게 새겨 놓으려

그대 오는가

먼 길 떠날 임

한낮 햇살이 힘든 사람들

그대 따뜻한 가슴으로 그려놓을 수채화

으스러지게 한번 품어보면

한동안 덜 외롭고 힘들까

깊고 고운 그대 사랑을

오롯이 안고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게

그대, 고이 머물러 다오.

출처 : 미추홀 사랑 동호회

글쓴이 : 청운 원글보기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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