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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실] 공무원 합격해서 조기 퇴사하는 가장 큰 이유 = 00 (5년 경험 + 현직자들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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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공무원 현실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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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공무원 현실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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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공간 :: 주민센터 1년,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을 보았습니다.(공무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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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1년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을 보았습니다(공무원 비추)

시대가 바뀐 만큼 공무원이란 직업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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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공간 :: 주민센터 1년,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을 보았습니다.(공무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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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 데이터와 여행하는 전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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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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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 데이터와 여행하는 전직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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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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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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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진짜 이정도라고?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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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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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자(진짜 이정도라고?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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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Anonymous Workplace Community – 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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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 공간 :: 주민센터 1년,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을 보았습니다.(공무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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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자 사는 남자, 독거남 베짱이입니다. 2021년 1월 1일 부터 약 1년간의 주민센터 생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1년 동안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본 지방직 공무원의 삶(?)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결론은 2021년 현 시점 기준, 공무원 시험 준비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뉴노멀, 코로나, 비대면(언택트) 등 시대가 변했습니다. 워라밸(야근 기본, 주말 특근 필수)과 가늘고 길게(정년)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주민센터에서 1년, 지방직 공무원의 현실을 보았습니다.

9급 공무원 기준, 남자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후 임용되거나, 여자의 경우 25살 이내에 임용된 경우에는 5~10년 정도 근무 해본 후 공무원이 과연 나와 맞는 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공무원을 그만 둘지 계속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여성 공무원의 경우, 2~3년 육아휴직 후 남편의 경제력에 따라 그만두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보였습니다. 공무원 사회는 보수적이라는 말의 뜻을 알려드립니다.

공무원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신분상 한계가 명확합니다.

공무원은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 근로자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최저시급 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당신이 군 경력없이 9급공무원으로 임용된다면, 당신의 급여가 세후 180만원이 넘으려면 몇년이 걸릴까요? 월급명세서를 본 것은 아니지만 10년차 7급 지방직 공무원의 실수령액이 250만원 정도였습니다. 2021년 최저시급 8720원, 하루 8시간 근무시, 세후 163만원 정도 됩니다. (베짱이가 1년간 받은 세후 급여, 연차 26일 별도)

지방직 공무원 대부분, 근무하는 지자체 인근에 거주

베짱이의 경우, 걸어서 근무지까지 7분 정도 걸립니다. 9시 출근을 위해 8시 30분에 침대에서 일어나 준비해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주민센터 내에 근무자들을 위한 식당이 운영됩니다. 월 3~4만원 수준이며, 점심시간에 교대로 식사가 이뤄집니다. 베짱이의 경우, 이 시간을 이용하여 집에 가서 운동 및 샤워를 하고 근무 복귀 하곤 했습니다. 출퇴근길에 안면이 있는 수많은 민원인들과 부담스러운(?) 인사를 주고 받곤 합니다. (^^)

신문고, 국민청원,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 공무원들에 대한 불평 불만을 공론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거나, 건강보험료 금액 초과로 전국민재난지원금 대상자가 아니거나, 대상자에게만 지급하는 후원물품을 요구했는데 주지 않았다거나 하는 민원인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민원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무원을 공격합니다. ㅋㅋㅋㅋㅋ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 교사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거나 기타 사생활을 보고 직접 문자로 초등교사가 그러면 되겠느냐는 항의를 하는 인터넷 게시물도 상당히 많습니다. 당신이 지방직 공무원이고, 근무하는 시청 또는 주민센터 인근 도시나 이웃 동에 거주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민원인도 비슷한 패턴으로 이사(전입)를 합니다. 필연적으로 대형마트나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ㅋㅋ

베짱이는 민원대에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해야하는 전문영역을 제외하고는 전산 등록 등이 불필요한 서류작성이나 증빙서류 안내 등의 업무는 가본적인 사회 경력이 있기 떄문에 자연스럽게 처리합니다. 그렇게 주민센터 방문이 잦은 민원인들과 안면을 트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고정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만나는 민원인이 생겼고, 대형마트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편한 상황 연출)

주민센터 기관장(동장)과 중심상업지역에서 5번 정도 마주쳤습니다. 그때 마다 어색한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같이 근무하는 직장 동료가 이러한데, 민원인과 매번 마주친다?? 서로 관계가 좋은 민원인이 아니라면??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러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상대적 약자인 공무원은 이런 상황이 불편하게 작용됩니다.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입장이고, 공무원은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야만 합니다. ㅋㅋ

민원인들의 치고 빠지기 전술에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사회복지)공무원들

베짱이가 담당하는 후원물품 배부 업무에 한해서 말씀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신분증 없이 와서 후원물품 내놓으라는 빌런들이 많습니다. “당신(공무원)! 내 얼굴 알지 않느냐? 왜 안주느냐?”라고 합니다. 이들은 나이 40살 이상에서 기본적으로 발생합니다. 주민센터에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발급받으러 와서 신분증 안가져 오면 뭘 어쩌라는 건지 ㅋㅋ 50대 이상 부터는 내가 신분증 가지러 갔다 와야 하느냐고 악을 씁니다. ㅋ

민원대 업무는 시중 은행의 업무와 패턴이 비슷합니다. 이런 병신들은 은행에 가서도 신분증이나 통장 안들고 가서, 내 예금 내놓으라고 악을 쓰는 지 참 궁금합니다. 은행에서 그 GR하면 청원경찰에 의해 끌려나가거나, 출동한 경찰에 인계됨(업무방해죄) 그래서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저촉되지 않는 후원물품의 경우에는 신분증 없이 오는 빌런들의 경우, 기본적인 호구조사를 통해 지급하기도 합니다. (무개념 진상들 엄청 많음)

<주민센터의 베짱이의 업무 영역 - 내 자리, 창고에 쌓인 후원물품, 민원인들>

최근 전국민재난지원금 등의 경우, 주민센터 업무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생년 끝자리에 맞춰 순번제를 시행 했는데, 자신의 무지로 인한 불편에 대하여, 자신의 무지를 탓하지 않고, 만만한 공무원을 비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민센터의 경우, 매우 커다랗게 출력된 인쇄물로 민원인들의 눈높이 곳곳에 도배를 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은 무개념 진상들은 동장실로 달려가려고만 합니다. ㅋㅋㅋ

조온나게 줘 패버리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공무원들도 동일하게 세금내는 직장인입니다. 실업급여의 경우, 평생에 걸쳐 한번도 받지 못하는 어찌 보면 불쌍한 일개미들입니다.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공무원은 비추입니다. 가능하면 국가직 공무원으로 민원인을 상대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 업무가 있는 공무원을 준비하세요. 공무원에 올인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은 노예 인생에 불과합니댜. ㅠ..ㅠ

민원인들은 지능적입니다. 반면, 공무원은 규정에 묶여 있습니다. 민원인들은 순간의 거짓말로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공무원이 이런 민원인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보수적으로 행동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민원인이 원하는 것을 얻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머금고 가면, 공무원은 민원인이 싼 뜨끈한 똥을 처리하기 위해 엄청난 행정업무에 노출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야근을 하게 됩니다. (공무원 비추ㅋ)

9급 공무원의 업무는 고등학교 졸업자(부리기 쉬움)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

대졸자가 9급 공무원에 응시하는 것은 오버 스펙입니다. 장점만 모아놓은 공무원 이미지를 잊고, 공무원의 단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잘못된 정보에 노출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위험은 모두 당신이 감당해야 합니다. 어렵게 9급 공무원이 되고, 자진 퇴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무원이 되기만 한다면..” 이라는 절박함으로 준비하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말단 공무원은 삶의 선택권에 엄청난 제한을 받는 삶의 시작

공무원은 겸직 할 수 없습니다. 일정 이상 벌금형에 선고되면, 해고됩니다. 공무원연금은 20년 이상 근속 후 퇴직할 때 발생합니다. 그외 공무원 품위유지 규정에 의한 제한을 받게 됩니다. 공무원은 코로나 자가격리에 따른 생활지원금을 받지 못합니다. 생활지원금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건데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닙니다. 이외에도 당신이 모르는 독소조항이 많으니 공무원 복무규정을 정독 후에 감당할 수 있으면 준비하세요. ㅋ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구경해보세요,>

설마 이거 안될까? 싶으면 안될겁니다. 오래전에 만든 (지방/국가) 공무원 복무규정 등의 법령에 의해 이미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엄청나게 변해왔는데, 공무원 조직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시받는 거 좋아하고, 전형적인 탑다운(상명하복) 시스템이 잘 맞는 관습형 가치관을 추종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근데 내가 자유분방하고 할말은 해야하는 성격이면, 공무원 조직에서 왕따로 재탄생하시게 될 겁니다. (현실임 ㅋ)

특히 “비상근무” 엄청 골 때립니다. 비나 눈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현 근무위치에서 상황해제 전까지 비상대기 해야 합니다. 수해복구, 제설작업에 당연히 투입됩니다. 군대 다녀오신분들 위수지역이란 개념 아시죠? 근무부서 별로 관내에 관리해야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다른 곳은 수해가 나고 폭설이 내려도 그곳만큼은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무인경비시스템이 돌아가는 요즘 시대에 돌아가면서 숙직 근무합니다. ㅋㅋㅋㅋㅋ

공무원의 대표적 장점인 정년 보장과 연금은 숨겨진 단점을 감당 가능할 때 비로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연금 폐지하고 국민연금 받게 해달라고 일부 젊은 공무원들은 요구합니다.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는 공무원들은 정신 스트레스로 자살도 하는데, 정년이 가능할까요? 비상근무에 동원되고, 민원인에 시달리고, 겸직 금지 등 공무원 품위규정에 얽매이면서 30년 동안 버티면 다행인데, 기회비용을 생각해보세요. ㅋ

아직도 공무원이 하고 싶으신가요?? – 기회비용을 생각해보세요.

9급 공무원으로 임용 후 10년 정도 지나면 7급 정도는 큰 문제 없이 달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후 퇴사, 5년이내 퇴사 비율이 상당합니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이 되어 현실은 마주하게 되는 순간, 이 짓을 30년 이상 해야 한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면, 판단은 달라집니다. 공무원 외에 선택권이 없거나 공무원 시스템이 좋은 보수적인 성향에 길들여진 사람들만 조직에 남게 됩니다.

장점은 단점을 감당할 능력이 되어야 비로소 장점

당신은 공무원의 단점들을 모두 감당 가능하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공무원의 대표적인 장점은 당신에게는 장점이 아닙니다. 단지, 단점이 상쇄되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족쇄에 불과합니다. 수많은 공무원의 단점 중 당신이 극혐하는 크리티컬한 단점이 존재한다면, 그 어떠한 장점을 제공하더라도 상쇄시킬 수 없습니다. 그런 당신에게 공무원 조직은 당신의 삶을 파괴하는 거대한 창살없는 감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ㅠ

거품을 걷어내고, 진실을 보게 되는 순간은 곧 옵니다. 모두가 원하는 어떠한 것이라도 장점과 단점이 공존합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단점을 모두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장점들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상쇄 불가능한 단점이 하나라도 있다면, 모든 장점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도 존재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포기(체념)하고 살아가는 건 아닐까요?

가능하면 길들여지지 마세요. 무언가를 선택(포기) 할 때, 장점 보다는 단점을 먼저 분석하세요. 장점에 취해 단점을 제대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각한 위기 상황과 마주하기전에는 단점의 존재를 실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정도 적응 기간이 지난 후 단점이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는 순간, 당신은 결정해야만 합니다. 단점(보수적인 문화 등)에 순응(길들여짐)할 것인가? 거부(퇴사)할 것인가를 말입니다. ^^

대부분 현재 누리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단점에 순응(길들여짐)합니다. 연봉협상이 아닌 연봉통보인 이유이며, 당신의 목에 노예임을 뜻하는 족쇄가 채워졌음을 의미합니다. 귀족노조라고 비난 받는 노동조합의 경우는 어떨까요? 수많은 노예들과 주인들로 부터 욕을 얻어먹지만, 그들은 순응(길들여짐)하는 것을 거부한 계층입니다. 상세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의 비난(단점)을 감당할 능력이 있기에 장점(자유)을 누립니다.

9급 공무원 임용자에 한해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5급 이상 공무원들은 민원인을 대면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주변에 널려있는 하위 공무원들이 공무원의 단점들을 대부분 처리해줍니다. 또한 특정직렬의 경우, 3~5년 고생하면 추후 직급이 높아질 수록 편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업무 자체가 민원인을 상대해야하는 특정직렬은 직급이 올라갈 수록 부담해야하는 무형의 책임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택필요)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야 – 드라마 ‘ 미생 ‘ 대사 중

미안하지만, ‘ 당신이 쓰레기 ‘ 라면,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은 ‘ 쓰레기통 ‘ 이라 불립니다. 확실하게 말씀 드리면, 당신이 누구이냐가 중요하지,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능력 있는 누군가를 동경하며, 우와~ 대단하다.라는 말을 하며 부러워 합니다. 미안하지만, 당신이 능력이 없는 거지, 동경하는 대상이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무능력을 합리화시키려 하지 마세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누군가 보다 뒤쳐져 있다는 것은 경쟁자가 지금의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을 때, 당신의 노력이 경쟁자보다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단순한 원리를 이해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난 열심히 살았어. 운이 나빴을 뿐이야. 등의 변명(핑계)으로 자신의 병신력을 드러내곤 합니다. ‘핑계로 성공한 사람은 김건모 밖에 없다.’ – 정치인 홍준표

2017년 까지만 해도 회사 밖은 지옥이라 생각했습니다. GR같은 대우를 받아도 내 몸에 새로운 고통을 주는 방식으로 기존 고통을 잊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알콜(술)과 담배재 탄물 같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버텼습니다. 매주 금요일 밤에는 종각, 강남, 사당 등 유흥가에서 밤을 샜습니다. 이성들과 뒤섞여 밤새 술을 마시며 뭘 어떻게 해보려고 헛짓을 하면서 호구가 되는 것을 주저 하지 않았습니다. 참 병신 같았던 지난 날입니다.

당신이 누구냐에 따라 회사가 전쟁터고 회사 밖이 지옥인건 아닐까요?

문제는 전쟁터 같은 회사에 존재하는 나의 무능력입니다. 회사를 전쟁터가 아닌 휴양지로 만들면 됩니다. 왜? 전쟁터에 있나요? 전쟁터가 아닌 중립지역이나 휴양지로 이동하세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회사 밖은 지옥이라서??? 정말 회사 밖은 지옥일까요?? 부양가족이 있고, 숨만 쉬어도 엄청난 고정비용이 발생하는 사람은 지옥이 맞습니다. 근데, 난(베짱이) 1인가구인데????

병신같은 과거의 베짱이는 자신과 처지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병신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데, 특수부대에 자원입대한 경우입니다. 동료들 대부분 자신의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끌려와서 생존을 위해 악착갖이 죽지못해 살아가는 중입니다. 근데, 베짱이는 그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부양가족도 없고, 회사 그만 둬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남들 처럼 생각없이 행동한 결과입니다. ㅋㅋ

병신들 속에서 병신들과 동화되지 마세요. 당신은 병신들만이 남은 전쟁터(회사)에 들어간 겁니다. 처음에는 병신들과 천재들이 공존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천재들은 머리가 좋아서 이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님을 깨닫고 빨리 그만두었지만, 미련한 병신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병신들만이 존재하는 전쟁터가 된 것입니다. 모든 회사가 전쟁터일까요? 당신이 휴양지인 회사를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하지 마세요. ^^

1달 월급이라도 받고 나오려고 하다가 그렇게 병신이 됩니다.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 바로 뛰쳐나오세요. 상급자의 감언이설에 속지 마세요.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병신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에게 ‘근성없는 놈’, ‘1달도 못버티는 불성실한 놈’ 등의 프레임으로 당신을 비난할 겁니다. 그 비난이 두려워 1달을 버티면, 또 1달 씩 연장되고, 그렇게 당신은 휴양지인 회사에 갈 수 없는 병신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ㅋㅋ

동료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대리, 과장, 차장을 보면 5년, 10년, 15년 뒤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지가 눈에 보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회사에서 승승장구했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군필 남성 기준 30살에 사회초년생이 되어 15년이 지난 45살까지 직장 생활할 수 있을까요??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해보세요. “난 달라” 라는 근자감은 중2때 졸업했으야 합니다. 인생은 실전이며, 시간이 갈 수록 먹기 살기 어렵습니다. 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손절 타이밍입니다. 감성이 아닌 이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악한 사람은 없습니다. 단지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상황이 존재할 뿐입니다. 전쟁터에서 절규하는 병신들도 처음에는 병신이 아니었습니다. 손만 잡고 잘게. 등의 감정을 건드리는 속임수에 당한 것입니다. 전형적인 사기 알고리즘인데, 순진했던 베짱이도 이런 수법에 많이 당했습니다. 손절은 원칙을 정하고 기계적으로 실행해야만 합니다. ㅋ

생각하지 않는 인간지능들, 생각하는 인공지능에게 노예 취급 당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관성에 따라 좀비 처럼 움직일 뿐입니다. 이걸 해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그냥 옆에 사람도 하니까.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고 눈치 껏 흉내낸 것에 불과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 이야기하는 그럴 듯한 이야기를 나도 그렇게 생각해왔다며, 나의 생각인 것 처럼 훔치기 바쁩니다. 아무리 병신같은 짓도 다수가 좋다고 하면 병신 같지만 멋있어짐ㅋ

충분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자원은 유한합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당신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달라집니다. 베짱이는 푼돈 때문에 더이상 나의 유한한 가치를 훼손하는 병신 같은 짓을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퇴사 후 현재까지 쭈욱 다양한 갭이어 활동을 해왔습니다. 갭이어 5년차가 되는 2022년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주민센터에서 돈을 벌면서 자기계발 중

남을 위해 소모 당하는 삶은 그만하세요. 가능하면 내가 원하는 일을 하세요. 내가 진정 원하고 즐기는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절대 쉬운 것이 아니기에 베짱이는 2017년 퇴사와 함께 5년 이내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동 하는 사람은 되지 마세요.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는 겁니다.

물리적인 노동은 기계의 역할입니다. 인간은 인간다운 창의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핵심은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남이 할 수 있는 수준의 보편적인 사고능력은 당신을 차별화 시켜주지 못합니다. 대체 가능한 수준의 능력을 경계하세요. 당신의 건강, 신체 활력 등에 따라 당신을 고용해야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공무원이 사기업 근로자와 다른 최대 장점이 정년 보장입니다. (시키는 평균 수준만 유지하면 해고 X)

기본 소득 제도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혹자는 기본 소득이 인간의 노동 의지를 꺾을 것이라고도 하고, 인간다움을 유지하며,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다움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베짱이는 후자를 지지합니다. 기본 소득은 인간에게 편안하게 멍 때릴 자유를 부여할 것입니다. 현재는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로 가치를 판단하는데, 기본 소득을 통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바뀔 것으로 전망합니다. ^^

시대가 바뀐 만큼, 공무원이란 직업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은 생각의 틀이 굳어져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인 사람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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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전직 공무원이 알려주는 9급 공무원 현실(급여, 업무, 전망 등)

안녕하세요 Aiden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는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작성하지 않아서, 제가 전직 공무원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하지만 나름 지방직 일반행정 직렬에서 2년 8개월 가량을 일했던, 전직 공무원입니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 공고

공무원의 현실이라는 글의 제목이 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최근 9급 공무원 지원률이 감소하고, 과중한 업무 등 기타 사유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본인이 공시생이거나 공무원 공부를 준비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경기도 내에 있는 한 도시에서 지방직으로 일했었습니다. 당시 해당 도시는 한창 커가는 중이었고, 인구 유입도 제법 늘어난 편이었습니다 .덕분에 9급 공무원 선발 인원도 제법 늘었고, 저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가지고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일정

지방직 공무원이 되면, 기쁘다는 마음도 들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걱정도 앞서게 됩니다. 저 역시 발령 받기 전까지 어디서 일을 하게 될까 궁금했었고, 의외로 워커홀릭인 저는 나름 중요한 부서에 배치 받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9급 공무원 일이라는게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더라구요.

9급 공무원 현실이라는 제목과 걸맞게 생각 보다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첫 발령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받은 업무는 제증명 발급. 우리가 흔히 동사무소라고 말하는 곳, 그 중에서도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서류 발급해주는 업무를 맡은 셈입니다. 분명 겉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문제는 숨겨져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갔던 지역은 그곳만 인구수가 7만 명이 넘었고, 하루에 적게는 300명에서 많게는 500명이 넘게 방문하는 곳이었습니다. 저와 동일한 업무를 보는 인원은 총 3명. 그 중 한 명이 육아 사유로 조기 퇴근을 하면 2명이 남는 상황이었죠. 게다가 제증명 발급 업무는 유난히 신규자가 많이 발령 받는 자리다보니, 저를 포함해 한 명씩 신규자 교육을 떠나면, 1명 또는 2명이서 그 인원들을 모두 해결해야 했습니다. 즉, 하루에 적게는 100명에서부터 많게는 200명까지도 담당해야 하는 구조였죠.

서류만 발급해주는 것이 뭐가 힘드냐 할 수 있지만, 서류 발급도 같은 서류를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각 서류마다 필요한 절차와 조건이 다릅니다. 해당 조건과 절차를 안내해주고, 그에 맞춰 서류를 발급해준다는 것 역시 적지 않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왜 빨리 해주지 않냐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줄은 길어지고, 스트레스는 쌓이는 업무의 반복인 셈이죠. 게다가, 이런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사람은 지치기 마련입니다. 민원인들이야 한 두번 방문하는 곳이지만, 그 곳의 직원들은 그 일상이 반복되니까요.

제가 이 자리에서 일했던 것은 약 8개월 정도. 일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는 적지 않습니다. 요즘 행정복지센터가 점심 시간에 문을 닫는 방식을 도입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들을 보면, 민원인들 입장에서는 점심 시간에 업무를 보러가야 하는데, 문을 닫아버리면 어떡하냐는 식의 반응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식사를 교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는 건데요, 이론적으로는 교대로 식사하며 업무를 볼 수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은행을 비롯해 서비스업이라면 대부분 해당되는 문제일텐데, 점심 시간에 방문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면 교대로 식사를 하더라도, 크게 문제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사에 달린 반응들처럼 점심 시간에 업무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이 모두 몰리다보니, 점심시간이 가장 바쁜 시간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민원인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교대로 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도 가중되는 것입니다. 상급자에 따라서는 점심 시간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심 시간에 업무를 휴식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남은 2년 동안은 각각 다른 업무를 맡았습니다만, 자세하게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적기엔 너무 길어서, 다른 글에서 차분히 설명토록 해보겠습니다.

공무원 봉급표. 직렬 무관하게 동일.

9급 공무원의 급여는 인터넷에 나오는 공무원 봉급표 그대로입니다. 직렬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적은 직렬은 월 140만원 정도부터(실수령액) 그나마 좀 나은 직렬은 180만원 정도까지 나옵니다. 이건 보통 수당에 따른 차이인데요, 기본급은 모두 동일하지만, 보통은 국가직보다 지방직의 수당이 조금 더 많은 편입니다. 또한 복지포인트라는 직원 복지 개념의 급여도 있는데요, 이건 해당 사이트만을 이용하거나, 일정 분야에서 소비한 금액만 환급 가능한 제도이므로, 온전히 급여에 포함시키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만약 본인이 주거비를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14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도 실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근무 중이거나 주거비가 지출되는 상황이라면, 넉넉한 금액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서울에서는 정말 생활하기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간혹, 직렬 중에도 야간 근무가 포함되는 직렬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야간 수당을 제법 많이 받습니다. 그만큼 야간 근무가 늘어나기 때문에 오래 하기에는 좋지 않은 직무입니다.

공무원 시험과목

9급 공무원에 대한 지원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기사들을 보셨을 겁니다. 이건 9급 공무원 시험 과목에서 사회, 과학, 수학이 사라지며, 시험에 지원했던 허수 지원자들이 사라진 영향이 있다고 보입니다. 또한 한 때 각광받던 공무원에 대한 직업적 평가가 나빠진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이유로는, 시험 날짜가 달랐던 몇 개의 시험을 같은 날로 통일하면서, 중복 지원에 대한 허수가 빠진 것도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지원율 자체가 9급 공무원 전망에 대한 의견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9급 공무원의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공무원이란 직업은 정말 필요하지만,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업 안정성이 높지만, 동시에 직무 순환제의 영향으로 전문성 향상이 어렵고, 급여를 통한 성과에 대한 자극이 적다보니,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공직이라는 것이 그만한 신념을 가지고 해야하는 일은 맞지만, 모든 공무원들이 그런 신념을 가지기는 어려우니까요.

요즘 MZ세대라 불리는 사회 초년생들이 공무원에 임용되었다가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가 반영된 것이라 보입니다. MZ세대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성장을 급격하게 겪은 세대인데, 상대적으로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공직에서 일을 하려니, 한계를 느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임용되는 인원이 늘면서, 그만큼 퇴직하는 인원도 늘은 것이기도 합니다.

8년 근무하고 그만둔 지방직 공무원 토리의 근무기(초스압)

토리들아 안녕!

난 얼마전에 의원면직해서 지금은 잠깐 백수인 전 지방직 공무원 토리야. 행정직이었고.

9급부터 시작해서 7급 3년차때 그만뒀으니… 만 8년정도 일했어.

그만둔건 일이 힘들어선 아니고 어머니가 사업을 하셔서 그 일하려고 하는 거구..

공무원은 아버지도 공무원이셔서 그냥 아~~무 생각없던 어린시절에 준비해서 붙었었어ㅋㅋ

며칠 놀다보니 심심해서 그동안의 공무원 생활.. 내가 있었던 부서들에 대한 글을 남겨봐.

혹시 날 아는 토리가 있다면 오쁭은 정중히 사양할게!ㅎㅎ

첫 부서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 민원 업무를 보기 시작했어.

첫날부터 바로 민원대 배치돼서 옆에 앉은 사수분한테 등본 떼는 것부터 배웠어.

나는 다행히 사수분이 착한 언니여서 잘 가르쳐주셨는데… 나 스스로 자괴감이 들긴 했어.

내 신조가 ‘나도 남한테 피해를 안 줄테니 남도 나한테 민폐 끼치면 안된다.’인데 내가 사수분한테나 기다리는 민원인한테나 민폐를 끼치고 있단 생각땜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만 그땐 뭐가 뭔지 모를 때니까 그냥 마냥 죄송하기만 하더라고.

그래서 어차피 어려운 민원은 사수분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니 쉬운 민원이라도 내가 빨리빨리 처리해서 일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자! 라는 생각에 민원인 오면 막 당겨받고 쌍욕 먹어가면서 배우니 금방 업무 익히긴 했어.

근데 그게 나중에 문제가 돼서…ㅋㅋㅋ 토리가 손이 빠르다면서 옆에… 40대 중반에 살짝 장애가 있으신 신규자 주사님을 앉힘…

공무원이 될 기회가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거 말은 좋지 근데 실제로 저런 분들하고 같이 근무하는 거… 진짜 힘들어.

업무능력은 애초에 기대를 안했어 어느정도는 도와줄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막 나 예닐곱명 처리할 때 한명 붙잡고 낑낑대는 상황에서도 참았거든. 근데 나랑 같이 일한 분은 ‘내가 이 나이에 불편한 몸으로 우리 새끼들 위해서 이렇게 나와서 고생한다…’ 이 자기연민에 빠져서 내가 자기 때문에 온갖 고생하는 거엔 미안해하지도 않더라고.

그냥 자기는 당연히 배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나한테 오히려 어린애가 뭘 알겠어~ 이런 태도라 얼척 없었어ㅋㅋ

진짜 다 뒤집고 싸우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싸워봤자 뭐해 어차피 동등한 상황이 아니라 뭘해도 나만 나쁜 년 될 게 뻔한데..

지나고보니까 나랑 비슷한 일 겪은 직원들이 많더라고.

난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 해결 안되면 앞으로 공직사회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

세상에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수업 앞자리에서 들으려고 좁아터진 학원 복도에서 줄 서고 청춘 몇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면서 공부해서 겨우 합격해도 보상심리 채우기도 전에

민원인한테 시달리기 일쑤인 게 신규공직자들 현실인데 난 솔직히 처음 몇년은 자기가 생각했던 공무원이란 직업이랑 현실의 괴리를 맞춰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시기같아.

근데 갑자기 턱하니 업무 능력 떨어지는 직원을 옆에 앉혀놓고 넌 멀쩡하니까 네가 도와줘! 이러면.. 누가 노력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 동네는 노인분들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은 동네여서.. 진짜 시장바닥 같았어.

내 자리가 민원실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자리라서, 다른 민원인이랑 상담중일 때도 다가와서 아무거나 물어보고…

(아무리 큰 글씨로 안내판 만들고 앞에 안내요원 배치해도 소용이 없어. 그냥 와서 다 물어봐.)

아침에 업무시간도 안됐는데 와서 막 물어보고 자기가 서류 뭐 떼러왔는지도 모르고 전화부터 받아보라고 막 귀에 핸드폰 대주고 ㅋㅋ

수급자들 술 마시고 와서 사무실 드러누워서 난동 피우고, 출소자들은 말소된 거 살리려면 과태료 내야한다니까 ㅆㅂ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인감으로 사기치려고 하다 안 먹히니까 몇시간동안 진상부려서 진짜 밤길 조심하면서 퇴근한 적도 있고 그래.

두번째 부서

사회복지 업무였는데 내가 행정직이다보니 어려운 업무를 맡은 건 아니었어.

보통 복지쪽 민원이 “내가 왜 대상자가 못되냐.” “지원이 왜 이리 적냐.” 같은 게 많다고 들었는데

나는 대상자/금액 선정은 다른 팀에서 하고 지원금 전산 작업만 하는 업무라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일이 별로 적었어.

그리고 이때 팀장님이 퇴직을 앞두고 계셔서 승진에 전혀 욕심이 없고 오히려 ‘놀면 뭐하나. 직원들 고생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도와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편하게 지냈었어.

다른 직원들이 탐냈던 자리고 나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야.

세번째 부서

제일 힘들었던 곳이야.

여기에선 서무였기 때문에… 지출이랑 단체회원 관리가 주 업무였어. 한마디로 살림하는 역할.

근데 내가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거든. 그래서 동네 분위기랑 경제적 수준을 뻔히 알고 단체회원들도 내 눈엔 그냥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었어.

근데 그런 분들이 어른 대접 받으려는 정도가 아니고 자기들이 동네귀족이라도 되는 것처럼 직원들을 아랫것 대하듯이 하니까

내가 그 사람들보다 더 배우고 돈도 더 많은데 뭐가 아쉬워서? 항상 의문이었지.

단체회원 중에 자영업자가 많은데 관공서 통해서 영업하려는 목적으로 많이 가입하거든. 근데 자기들은 동네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해..

가관도 아니야 서로 파가 나눠져 있고… 오전에는 단체회원 A가 와서 B란 사람 욕하다 갔는데 오후엔 B가 와서 A 욕하고 바람 피고 말 바꾸고 이간질하고… 일상이야.

그리고 여기도 나이 많고 경력 짧은 직원들이 많아서.. 내가 일방적으로 챙겨야 했어. 어찌나 질문들을 많이 하는지.

민원 보느라 정신 없는 건 알겠는데 조직도나 공문 찾아보면 자기도 알 수 있는 걸 굳이 뒤돌아서 자꾸 물어보고…

그렇다고 민원 없을 때 뒤에 손님 오면 차를 타는 것도 아니고 탕비실 청소도 한번 안하면서 그러니까 짜증나더라.

내가 돈 관리한다는 이유로 사무용품 뭐 어디있는지 동장님 일정은 뭔지 밥이랑 간식은 뭐 먹는지 등 계~~속 질문하고

청사에 문제 생기면 해결될 때까지 어떡하냐고 호들갑 떨고… 심지어 옛날옛적에 민원 봤다고 민원 관련 내용까지 질문하더라고.

질문을 하려면 그 업무 담당자나 정말 알만한 사람한테 해야지 나도 내 업무 외에는 모르고 난 업무상으로 그 직원들한테 아무런 도움 받을 게 없는데 너무 귀찮았어 진심…

네번째 부서

과태료 부과 징수 업무를 맡았어. 민원 세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었지만 직원들끼리는 잘 지내서 생각보단 훨씬 괜찮았어.

민원이 너무 세니까 그거 처리하느라 바쁘지 직원들간에 서로 감정 상할 일은 많지 않더라고.

이 부서에선 뭐 쌍욕은 안 듣는 날이 없었어ㅋㅋ

법 어긴 것도 자기들 잘못, 과태료 낼 돈이 없는 것도 자기들 사정인데 무조건 면제해달래.

친절한 거 소용 없더라. 한시간 넘게 친절하게 상담해줘도 결국 면제 안해주면 다 불친절하대ㅋㅋ

솔직히 그 사람들이 과태료 낸다고 나한테 인센티브 떨어지는 것도 없고 우리집도 세금 많이 내는데

자기가 과태료 안 내면 내가 월급 못 받아서 굶어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하대하는 사람들 너무 많았어.

없는 사람들이 갑질은 더하더라…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감정 담아서 들으면 울거나 싸웠을텐데

그 사람들이 아무리 전화로 나한테 갑질해도 전화 끊으면 내가 더 잘 살고

그 사람들은 나 아니라도 어디서 누굴 만나든 진상부리고 민폐끼치며 살아갈 거니까 조금의 영향도 받을 가치 없다 생각했어.

그래서 전화 길어진다 싶으면 통화하는 틈에 카톡 확인하고 딤토 와서 재미난 글 보고 그랬어.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부서

시 회계업무를 맡았는데 여기에선 오래 있진 않아서 별 할말은 없당.

근데 행정직은 어느 부서에서든 회계업무를 가능한 빨리 맡는 게 좋은 거 같아.

돈 관리하면 확실히 피곤한 일이 많지만 다른 업무보다 확실히 배우는 게 많았어!

다음으로는 내가 생각했을 때 공시 준비하는 토리들이 궁금할만한 내용들 몇개 적어볼게.

지역마다 부서마다 편차가 크니까 참고만 해줘.

1. 회식 문화

많이 보수적이고 더러워.

중간에 도망가기가 어렵고 도망가면 오히려 젊은 꼰대들이 고나리 하는 분위기야. 나도 뭘 모를 때;; 팀장님이 갈사람은 가라고 하셔서 진짜 갔는데 선배가 대놓고 뭐라 한적 있었어.

술병 들고 한바퀴 돌며 술잔 돌려야 하고, 노래방 가면 일어나서 탬버린 치며 몸 흔들어야 하는…;;; 노래도 당연히 꼭 해야하고.

난 술도 아예 못 먹는 편은 아니고 맨정신에 가만히 있는 것도 그거 나름대로 괴롭더라고…

그래서 이 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초반보단 덜해진 상태인데… 문제는 터치하는 거ㅡㅡ 성희롱 으…

솔직히 한달에 한번정도 아저씨들하고 같이 술 마시고 좀 기분 맞춰주는 거 사회생활로 생각하고 참을 수 있다?

근데 이게 좀 재밌다 얘 잘 논다 싶으면 한달에 한번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도 감…ㅋㅋㅋ

그리고 자꾸 막 어깨 감싸고 부르스 추려하고 성적인 발언해…

오래 다니신 분들은 옛날보단 나아졌다고 하지만… 가끔 뉴스 보면 다른 데서는 내가 겪은 일보다 훨씬 덜한 상황인데도 막 처벌받고 회사 잘리고 그러더라고.

2. 주말 동원 등 행사

정!! 말!! 많!! 아!!

특히 5월하고 10월ㅜㅜ

날 좋을 때는 직장에서 일하며 보내고 날씨땜에 다들 안으로 들어가는 한여름 한겨울이 제일 한가했어.

행사 동원할 때 가끔 초과근무 인정 안될 때도 있고… 초과근무 인정되는 날도 하루종일 출근하는데 시간은 4시간만 인정돼서 짜증날 때 많았어.

폭설 태풍 등 자연재해 때문에 비상근무도 종종 하고… 선거때는 동 직원들은 뭐 한달동안 죽어나지ㅎㅎ

날 좋을 때는 야유회도 가. 직원들끼리 갈 때도 있고 단체회원 끼고 갈 때도 있는데.. 최악이야.

불법인데도 관광버스 안에서 춤추고 술 마시고… 여전해ㅋㅋ

3. 남직원들ㅡㅡ

남직원들은 여직원 얼평 몸평이 일상이야. 조직도 보면서 예쁜 애들 공유하고 찔러보고…

나한테는 위로 15살, 아래로 4살까지 작업 들어왔어. 밤에 카톡하고 낮에 메신저 하고ㅡㅡ

어른들도 여직원들한테 예쁘다고 하는 게 최고의 찬사인줄 알아. 손님 오면 차는 무조건 여직원이 타야하고…

솔직히 남직원들이 힘 쓰는 일 더 많이 하는 건 사실이니까 여직원들 자잘한 거 시키는 건 별 불만 없었는데

아무나 들이대는 건 진짜 짜증났어. 내가 어릴 때 들어오다보니 초반에는 나이 한참 많은 아재들이 들이대고 최근에는 내 또래 한참 후배들이 들이대더라.

관내커플중에 여자가 나랑 친한 선배인데 남자가 나한테 들이댄 경우도 있고, 다른 관내커플 중에는 남자가 결혼식 전날에 나한테 내가 진짜로 사랑하는 건 넌데 조금만 일찍 들어오지 그랬냐고 지랄한적도 있음ㅋㅋ 정신나갔지.

나야 그만뒀지만 대부분 여직원들은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절하기도 조심스럽고…

같이 일하기에는 무난하거나 훌륭한 남직원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도 한남스러운 면은 항상 있더라고.

4. 휴가

여름휴가는 웬만하면 평일 5일에 주말 두번 4일해서 9일 쉴 수 있게 해주고 평소에도 1~2일 정도 쉬는 건 괜찮아.

업무에 차질만 없으면…

경제적 여유 있는 직원들은 장기 여행은 못 가도 해외여행도 곧잘 다녀.

오히려 휴가보다는 교육 점수 채우러 교육 듣는 게 더 눈치보이는 경우가 많았어.

5. 급여

박봉으로 악명 높지… 그래서 난 진짜 한 150 정도 받을줄 알았어.

근데 기대가 너무 낮았는지 내 기준엔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ㅋㅋ

난 초과근무는 30~40시간으로 적당히 해왔는데… 그렇게 하니까 평달 기준 실수령이 맨 처음 해만 200만원 좀 못 미쳤고 차차 올라서 마지막엔 300만원 정도 탔어.

그외에 정근수당, 성과급, 명절보너스, 연가보상비, 복지포인트 등으로 연평균 700 정도 더 붙어.

처음엔 좀 부족했는데… 4년차쯤 되니까 이만하면 괜찮다 싶더라.

6. 가장 힘들었던 점

업무도 재미 없고 고인물이다보니 직원들간의 문화가 있는데… 거기에서 벗어나는 꼴을 못 봐.

조금이라도 튄다 싶으면 바로 말 돌아. 평생직장이다보니 대놓고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데 뒷말은 정말 많이 돌아.

나는 서로 스타일 달라도 법을 어기거나 나한테 민폐 끼치는 거 아니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마는데 그걸 굳이 입밖으로 내서 “넌 왜 그렇게 해? 이렇게 하는 게 잘하는 거니까 이렇게 해.” 식으로 간섭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

이 직장에 욕심이 없을 수도 있고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급여 차이가 하늘땅만큼도 아닌 이상 사고만 안치면서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들 기준을 정해놓고 자꾸 가르치려해. 내 방식의 장점도 분명히 있는데도…

그리고 나는 원래도 개인주의가 강한 편이고 공무원도 사명감, 봉사정신 이런거 전혀 없고 그냥 똑같이 직장일 뿐이라고 생각했어.

물론 관공서에 좋은 일로 오는 사람 거의 없으니 그런 사람들이 번거로운 일을 해결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지만…

민원인이 찾아와서 나 이거 모른다! 못한다! 이러면 내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어나서 친절하게 도와줘야 하고 이런게 피곤했어..

한번은 어떤 할머니가 우리 청사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난동 피운적이 있는데…

초과근무도 안되는 날 한참전부터 예약해놓은 개인 일정 날려먹으면서 밤 늦게까지 경찰이랑 CCTV 확인했거든.

알고보니 우리 청사에서 잃어버린 것도 아니었고… 그때 현타 심하게 왔어. 민원인 사정 앞에 내 사정은 사정도 아닌가 싶어서.

7. 좋은 점

가장 큰 좋은 점은 일단 예측 가능하다는 거?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답답할 때도 있긴 한데 매달 언제 얼마가 입금되는지 알 수 있고 진짜 큰 잘못 하지 않는 이상은 안 잘릴 거라는 거

연금 줄어든다해도 60살까지는 눈 뜨면 갈 데가 있다는 게 나한테는 심적으로 큰 힘이 됐었어.

그리고 직장에서 어학이나 취미 배울 수 있게 지원해주고 국내나 해외 탐방 보내주는 것 등… 찾아보면 업무에 지장 안 가고도 소소하게 즐길 거리들이 많아.

그리고 사람들이.. 물론 나하고 안 맞는 사람도 많았지만.. 진짜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는 거.

좋은 사람 배우고 싶은 사람이 훨씬 많았어. 특히 여직원들은.

직장이니까 당연히 스트레스는 받았지만 진짜 못 다니겠다 때려쳐야지 싶을 만큼 힘든적은 많지는 않았어.

지나고나니까 꽤 괜찮은 직장이었던 것 같아.

다만 내성적인 사람한테 공무원 추천하는 경우 많은데…

일하면서 나처럼 내성적인 개인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오지라퍼한테 더 적합한 직업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지방직 공무원은 서류보다는 사람과 가까운 직업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

위로 올라간다고 마냥 편한 것도 아니더라. 팀장님은 팀장님 나름 과장님은 과장님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그 무게가 결코 나보다 가볍지 않더라고.

생각보다도 훨씬 더 스압이 돼서 이걸 누가 읽을지 모르겠다.

TMI 파티지만 한명의 토리한테라도 먼지만큼이나마 참고가 됐음 좋겠네…

토리들아 남은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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