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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분양 – 고급 실버타운 시니어타운 실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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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길
[시니어타운①] 시니어가 편한 환경도시를 꿈꾸다 < 임팩트시니어 < 칼럼 < 기사본문 -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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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전북일상] 고창 웰파크시티(WellPark City) : 황혼이 머무는 집, 실버타운 웰파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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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희덕
담양이나 평창 어디쯤 방을 얻어 다람쥐처럼 드나들고 싶어서 고즈넉한 마을만 보면 들어가 기웃거렸다. —-중략—-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세놓으라는 말도 못하고 돌아섰지만 그 부부는 알고 있을까. 빈방을 마음으로는 -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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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타운①] 시니어가 편한 환경도시를 꿈꾸다
‘시니어타운’이 생기던 초반에는 적잖은 편견이 있었다. ‘나이 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하니 “불효자식, 늙은 부모 부양하기 싫으니 보낸다”고 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시니어를 중심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정책과 시설이 생겨났다. 부모를 모시던 세대가 어느덧 부양대상인 시니어 세대가 됐다. 시니어타운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어디로 누군가를 보낸다’에서 ‘노후에 살 곳은 내가 결정한다’로 바뀐 세상. 이 의미는 시니어타운을 고르는 안목이 예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코로나19 시대라 불리는 요즘 시니어타운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의 전경. 시니어타운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일반 아파트 단지와 다를 게 없다. 사진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제공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이름만 보면 서울에 있을듯 싶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과 수도권에 다섯 곳, 전라북도 고창군에 하나가 더 있다.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대장항문전문병원인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노인복지사업과 의료사업을 통해 공익을 추구한다는 이념 아래 1998년 노인 주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병원이 모체이다 보니 시니어 주거에서 늘 말하는 ‘병원과 가까워야 한다’는 필요충분조건을 처음부터 갖췄다. 가장 먼저 지어진 서울시니어스 서울타워는 서울송도병원 바로 옆, 강서타워 건물 안에는 강서송도병원이 자리잡고 있다.
수도권 입지 시설, 시니어타운을 위해 세우다
고창타워의 경우는 좀 다르다. 2017년 고창타워 1차 입주에 앞선 2015년에 고창웰파크시티가 먼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자연을 이용한 골프장, 파크골프장, 승마장 등 레저시설은 물론 주거, 의료, 건강시설을 두루 갖췄다.
고창웰파크시티와 함께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석정웰파크병원도 문을 열었다. 고창타워 입주자에게는 종합검진은 50%, MRI, CT, 내시경 검사는 3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척추관절센터, 암면역 치유센터, 노인정신건강센터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진료 분야로 최적화돼 있다. 애초부터 ‘은퇴자를 위한 고품격 휴양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갔기에 이 일대는 시니어에게 필요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은행, 마트, 약국, 식당 등도 평소 이용하던 시설을 배치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울과 3~4시간 거리지만 수도권과 비슷한 의료시설은 물론 무공해 자연환경 속에 고창타워가 우뚝 솟아있는 셈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후반인생 사는 곳
시니어타운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입주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일단 요양병원이 아니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60세 이상으로 한정한다. 건강진단을 통해 혼자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한다.
다만, 배우자의 경우 60세가 아니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 전반적인 시니어타운의 입주자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자녀는 안되지만 조손가정의 경우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절차는 아파트 분양과 비슷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10%의 계약금을 낸 뒤 3번에 나누어 중도금을 내고 잔금을 치르면 된다. A(33평), B(28평), C(27평), D(22평), E(20평) 타입으로 평형이 나누어졌기 때문에 원하는 평수를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평수를 찾으면 된다.
현재는 두 동(106~107)을 분양하고 있다. 앞서 분양됐던 매물 중 부동산 시장에 나온 것도 있으니 시니어타운 입주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주거 시설 면에서도 노인공학의 개념을 도입해 시니어의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간호팀에 직접 호출할 수 있는 너스콜 시스템과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간호팀을 호출할 수 있는 비상 호출 시스템이 거실과 방, 욕실에 설치돼 있다.
특히 거실과 육실 천장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일정시간 입주자의 움직임이 없으면 의료팀과 프런트에 비상사태를 알리는 무동작 감지 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고창타워의내부 모습. 사진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제공
고창타워 입주자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이 지역 온천도 매일 갈 수 있는 정도의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석정온천은 70%, 휴스파는 50%를 할인받는다. 리조트에서나 기대할만한 보행유스풀, 바디마사지, 기포탕 등을 다양한 이벤트 탕을 구비하고 있다. 바로 근처에 있는 힐링카운티에는 ‘홀른 면역 파동욕장이 있다. 이 곳은 게르마늄 온천수와 국내산 황금파동석을 이용한 힐링 공간이다.
수많은 시니어타운 가운데 말 그대로 ‘노인복지시설’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도 존재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아파트 단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시니어를 위한 시설이지만 튀지 않게 지역과도 잘 어우러졌고,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고창타워로 인한 긍정적인 면은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넘쳐나는듯 싶다.
깨끗한 고창군의 환경과 역사, 먹거리, 의식 수준을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그야말로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놓았으니 그 자체가 작은 기적이라 할만 하다. ‘나의 노후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그 곳이 어디인들 어떠랴.
식당 내부. 사진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제공
[인터뷰] ‘배산임수’ 완벽한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이 피어납니다고창타워 입주자 대표 김성수 회장
고창타워 입주자 대표 김성수 회장. 사진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제공
은퇴 뒤 자연을 벗 삼아 전국의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살다가 고창타워에 들어왔다는 김성수 회장. 첫 입주를 하던 2017년에 69세 나이로 고창타워에 정착했다. 친척들은 경기도 쪽에 살고 본인도 현직에 있을 때 수도권에 적을 두고 생활했다. 살던 곳에 대한 미련이 있을 법도 한데 김 회장은 ‘no!’라고 딱 잘라 말한다.
“고창은 멋진 동네입니다. 인심이 참 좋아요. 이곳 사람들은 타지 사람들은 배척하지 않고 품어내는 성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게르마늄이 풍부한 온천도 있고, 농식품은 말할 것도 없이 신선하죠. 걷기에 좋은 곳이 살기도 좋은 도시라고 했는데 여기가 딱 그렇습니다.”
김 회장은 고창타워에 오게 된 결정적 이유로 서울시니어스(주) 이종균 대표의 효심때문이었다고 귀띔했다.
“이종균 대표는 인격적으로 존경할 만합니다. 듣기로는 이 대표 어머님이 전남 장흥 출신이신데 칠십이 넘어서 치매가 생겼다는군요. 형제들이 번갈아 가면서 어머니를 돌보는 것에도 아쉬움이 있고, 시니어 시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때였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실 생각으로 시니어타운을 만드셨답니다.”
고창타워 곳곳에 이종균 대표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김 회장은 이종균 대표하고도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 했다. 이미 시작한 복지사업이니 손해를 보더라도 더 열심히 시니어를 위해 양보하고 힘써 달라고 당부한단다.
시니어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보니 전국은 물론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살던 시니어들이 고창타워에 들어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외국 시니어타운을 이용해보셨던 분도 이곳이 살기 좋다고 합니다. 여기 온천과 자연 환경이 좋다보니 건강에도 매우 좋거든요. 입주자들 중에 특히 무좀이 나았다는 분들이 많아요. 폐암이 있던 분들은 편백이 많은 산책로 덕을 보셨다는 얘기도 하시고요…”
김 회장은 시니어타운의 장점에 대해 삼시 세끼가 해결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모든 시니어타운에 사는 입주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다. 혼자 생활해야 하는 인생 후반전이 길어질수록 특히 남자 시니어 입장에서는 삼시 세끼 해결해야 하는 것이 피곤한 일일 수 있다.
김 회장의 말에 의하면 관리비도 수도권 지역의 3분의 1 수준이다. 한 달에 30만 원미만의 관리비를 내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큰 행복은 비슷한 또래 집단과 함께 라는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이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동호회 활동이 있다. 사진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제공
“제가 회장으로 있으면서 동호회를 좀 더 활성화했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해야지 젊어질 것 같아서요. 팝송동호회, 색소폰, 합창, 라인댄스, 난타, 합기도 요가 없는 게 없어요. 밥 먹고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면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모이는게 쉽지 않아요. 우선은 감염병이 종식될 때까지 조심해야죠.”
김 회장은 입주자들의 문화생활 뿐 아니라, 주변에 과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노인보호구역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시니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서울시니어스 사무실을 통해 건의 중이라고 했다.
“이곳의 삶에 만족하지만, 고창군 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우선 우리 나이에는 심혈관계 환자가 많은데 아쉽게도 전문 병원이 근처에 없습니다. 심혈관계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람 생명도 놓치잖아요. 여기에서 언덕만 넘어가면 전라남도 전남대학교 국립의료원 심혈관 내과 종합병원이라고 병원 부지를 상징하는 푯말이 있어요. 하루 빨리 병원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김 회장은 자신이 살면 얼마나 살겠냐면서 고창타워에 계신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하루하루 살았으면 마음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이셨던 98세 어르신은 골프를 치세요. 92세 교수님은 색소폰을 잘 부세요. 다들 건강하고 힘이 넘칩니다. 이분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인생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성수 회장은 장시간의 전화 인터뷰 내내 단단하고 심지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시니어들의 행복과 함께 ‘시니어 지킴이’ 김성수 회장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한국형 실버타운 ‘서울시니어스 고창타워 2차’ 오픈
서울시니어스타워는 6번째 타워인 ‘고창타워 2차’의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고창타워는 리조트형 실버 주거단지로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한 실버타운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 141세대가 100% 분양완료, 2차 102세대 역시 만실 가까이 채우며 지난 10월 18일 오픈했다.고창타워의 인기요인은 우선 저렴한 분양가(평당 700 만원대)와 생활비며 입주비용과 생활비가 수도권 실버타운에 비해 최고 50%이상 저렴하다. 또한 도심형과 전원형 실버타운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교통, 생활편의 시설, 방범 및 보안에 있어서도 안심할 수 있는 고창타워는 2분 거리에 10여 개 과를 갖춘 석정웰파크병원이 있어 안심할 수 있고 입주와 동시에 진료 및 정기검진과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휘트니스센터에서 전문적인 운동관리도 받을 수 있다.특히, 고창타워가 위치한 웰파크 시티 단지 내에는 게르마늄 온천과 휴스파, 18홀 골프장, 휴양펜션, 대형병원, 약국, 전문식당, 은행, 마트 등이 성업 중이라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인근으로 다양한 코스의 황토산책로와 축령산 편백나무숲과 방장산 휴양림도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췄다.황금파동석의 효과를 볼수 있는 면역센터는 물론 파크골프장과 허브농원도 만드는 등 2차 단지 계약자는 입주와 동시에 시니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고창은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며 주변에 고인돌, 람사르 운곡습지, 선운산 도립공원, 명사십리로 유명한 동호 해수욕장, 복분자, 풍천장어, 청보리밭, 웰빙 갯벌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사계절 휴양지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교통도 편리해 서울에서 정읍까지 KTX로 1시간 30분, 수서에서 정읍까지 SRT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매일 셔틀이 운행중이다.현재 2차 소량의 잔여세대와 고창타워 3차 171세대(46㎡~109㎡)에 대한 예비청약을 진행한다. 예비청약 순서에 따라 평형과 호실을 지정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며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신청도 받고 있다.[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곤소곤 전북일상] 고창 웰파크시티(WellPark City) : 황혼이 머무는 집, 실버타운 웰파크 시티
방을 얻다 / 나희덕 담양이나 평창 어디쯤 방을 얻어 다람쥐처럼 드나들고 싶어서 고즈넉한 마을만 보면 들어가 기웃거렸다. —-중략—-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세놓으라는 말도 못하고 돌아섰지만 그 부부는 알고 있을까. 빈방을 마음으로는 늘 쓰고 있다는 말 속에 내가 이미 세 들어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오랜만에 시를 읽습니다. 나희덕 시인의 ‘방을 얻다’. 가슴이 찡 울려왔습니다. 특히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라는 시 구절에서 이제는 쓸쓸해져 버린 우리의 노후가 그려졌습니다. 어쩌면 늙음이란 저런 게 아닐까요. 세 들어 사는 저녁 햇살 같은 것….. . 우리는 모두 늙어갑니다. 늙어간다는 말은 죽어간다는 말과 상통하는 의미이지요. 그러므로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반의어가 아니라 유의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살아가면서도 죽어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지요. 웰다잉을 위해 준비하는 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문제는 살아가며 죽어가는 ‘나’에 대한 인식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도 요상하고 나의 존재도 모르며 죽어간다는 것도 참으로 이상한 노릇입니다. 종교는 그 물음에 답하는 존재의 정체성을 탐구하게 하는 고단계의 정신적 체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오곤 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이 그러하며, 서구의 수도원이 그렇고, 인도의 아시람ashram(인도 힌두교에서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이 그러합니다. 모두가 죽음을 전제로 한 현재의 삶에 대한 질문 그 끝에, 종교는 서 있다고 해도 과장되지 않습니다. 죽음 앞자리에서 ‘늙음’은 ‘노후’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 인생의 끄트머리를 달랑달랑 어둠으로 끌고 가곤 합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근래에 우리나라도 실버타운(silver town)이 부쩍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버타운은 노인을 대상으로 돈을 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시설, 휴양 시설 따위를 갖춘 마을을 말하지요. 늙어서 자식들에게 마음 편히 부양받기 힘든 사회구조가 되다 보니, 실버타운은 우리의 안락한 노후를 보장하는 최상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요양원보다도, 요양병원보다도 한 차원 높은 시설과 복지 시설이라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고창 웰파크시티 전경 조감도 전라북도 고창군 석정리에는 최상의 실버타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창 웰파크시티! 150만㎡(약 45만 평)에 달하는 규모의 고창 웰파크시티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양도시를 표방하고 있지요. 전북 지역의 최대의 관광단지인 석정 온천지구. 여기에 있는 웰파크시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방장산에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자연 치유의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보인 온 가족 휴양도시의 개념으로 조성된 실버타운입니다. 고창의 모양성을 지나 석정온천 가는 길로 잡아드니 시원한 직선도로가 펼쳐집니다. 도로 가에는 소나무가 가로수로 서 있는 독특한 풍광입니다. 로마의 시가지에 심었던 소나무 같은 위용이 엿보입니다. 전쟁터에서 사생 결전을 끝내고 돌아온 개선 용사들을 로마시민은 열광하며 환영했었다지요. 삶의 전쟁터에 살아남은 노인들은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이곳 웰파크시티를 찾습니다. 가을 하늘은 맑고 공기는 참으로 청량합니다. 이들이 노후의 짐을 지고 온 삶의 전사들을 환영하는 듯합니다. 입구쯤에 다다르자 웰파크시티 글자를 돋움 글씨로 양각한 성벽(?)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거대한 아파트 숲이 드러납니다. ‘서울 시니어스타워’ 서울 시니어스 고창 타워는 아파트입니다. 노후의 휴식처 웰파크 시티 웰파크 시티는 크게 6개의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실버타운으로서 나그네가 서 있는 서울 시니어스 고창 타워, 그리고 파크 빌라, 펜션(힐링 카운티), 병원, 석정 힐스(고급 빌라) 그리고 커뮤니티 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고창 타워는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 환경과 건강, 의료, 레저를 충족시키는 3대가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석정 웰파크 병원을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24시간 간호팀 운영을 비롯한 식사 서비스, 골프, 수영,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관리실 직원은 입이 마르도록 자랑하더군요. 웰파크 병원이 제법 큰 것 같았습니다. 시니어스 타워에는 이 병원과 연계되어있는 간호사실이 있습니다. 간호실에는 아파트 방과 연결된 비상호출기가 있어서, 연락이 잘 안 되거나 혹은 이상이 있다는 비상벨이 울리면 즉시 간호사가 각 세대를 방문한다고 하니, 노후의 건강을 걱정하는 노인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실 간호실의 휴게소 온천 휴스파를 지나가면서 내일 들르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들르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사람의 일을 누가 다 알아차리겠습니까. 나그네와 동행하는 고운 분의 건강이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아쉬울 수 없습니다. 인터넷 사진을 구해 휴스파의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세계 두 번째의 게르마늄 온천이라는데, 정말 좋을 것 같은 탕의 내부였습니다. 석정온천 휴스파 휴스파의 내부, 출처-네이버 블로그, 말자씨는 패션신데렐라 석정힐스파크 석정힐스파크는 고급 빌라였습니다. 산언덕에 지은, 보기만 해도 고급 전원 주택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빌라 뒤로 펼쳐져 있는 골프장과 함께 석정 힐스타운은 그야말로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이었습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말자씨는 패션신데렐라 예약된 숙소 힐링카운티. 나그네에게 배정된 숙소는 5층 건물의 3층, 아주 깨끗했습니다. 세탁기까지 구비 되어 있는 온돌식 방이어서, 나그네 나이의 사람들은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창밖은 밤이 내려와 빛을 삼키고 그 자리에 지상의 불빛들이 존재를 알립니다. 하늘의 빛과 지상의 빛은 이렇게 차이가 나지요. 오밀조밀한 장난감 같은 거리와 숙소의 불빛들이 밤을 수놓습니다. 아, 그렇군요. 하늘의 별들도 조응하듯 고운 눈을 뜨고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힐링 카운티의 숙소 아침 해가 떴습니다. 황톳길을 걷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약선 식당과 요가 명상실과 홀론면역파동욕장, 허브온실 카페도 있고, 그리고 면역 산책 정원의 호수도 들러야 하는데, 아, 어쩔 수 없군요. 건강은 그래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됐습니다. 동행자의 고통에 나그네도 놀랐고, 당사자는 통증에 얼굴이 하얘지고 있었습니다. 서둘러서 짐을 챙깁니다. 그리고 주치의가 있는 광주로, 광주로 운전대를 돌려야 했습니다. 황톳길 체험장 바삐 서두르는 중에도 어제 보았던 우람한 은행나무가 눈에 띄었습니다. 당산나무처럼 서있는 은행나무가 슬픈 눈으로 나그네 일행을 내려 보며 손을 흔듭니다. 나그네도 마음속으로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올 것을 다짐합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고창이 갑자기 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왔습니다. 조금 더 늙어지면 이곳에서 노후를 묻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슴에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은 나에 대한 나의 질문과 나의 대답이 함께하는 곳, 그곳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이 아닐까…..요? 그곳이야말로 좋은 삶과 죽음을 대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나의 진정한 만남’이 가능하겠기에 말입니다. 저는 지금, 집에서 문정희 시인의 시를 읽습니다. 나그네의 동행자도 여기까지 따라왔군요. 허허 참!!! /글·사진 = 이희규(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방을 얻다
/ 나희덕
담양이나 평창 어디쯤 방을 얻어
다람쥐처럼 드나들고 싶어서
고즈넉한 마을만 보면 들어가 기웃거렸다.
—-중략—-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 눈에 들어왔다.
세놓으라는 말도 못하고 돌아섰지만
그 부부는 알고 있을까.
빈방을 마음으로는 늘 쓰고 있다는 말 속에
내가 이미 세 들어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오랜만에 시를 읽습니다. 나희덕 시인의 ‘방을 얻다’. 가슴이 찡 울려왔습니다. 특히 ‘마루 위에 앉아 계신 저녁 햇살’이라는 시 구절에서 이제는 쓸쓸해져 버린 우리의 노후가 그려졌습니다. 어쩌면 늙음이란 저런 게 아닐까요. 세 들어 사는 저녁 햇살 같은 것….. .
우리는 모두 늙어갑니다. 늙어간다는 말은 죽어간다는 말과 상통하는 의미이지요. 그러므로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반의어가 아니라 유의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살아가면서도 죽어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지요.
웰다잉을 위해 준비하는 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문제는 살아가며 죽어가는 ‘나’에 대한 인식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것도 요상하고 나의 존재도 모르며 죽어간다는 것도 참으로 이상한 노릇입니다. 종교는 그 물음에 답하는 존재의 정체성을 탐구하게 하는 고단계의 정신적 체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오곤 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이 그러하며, 서구의 수도원이 그렇고, 인도의 아시람ashram(인도 힌두교에서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이 그러합니다. 모두가 죽음을 전제로 한 현재의 삶에 대한 질문 그 끝에, 종교는 서 있다고 해도 과장되지 않습니다. 죽음 앞자리에서 ‘늙음’은 ‘노후’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 인생의 끄트머리를 달랑달랑 어둠으로 끌고 가곤 합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근래에 우리나라도 실버타운(silver town)이 부쩍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실버타운은 노인을 대상으로 돈을 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시설, 휴양 시설 따위를 갖춘 마을을 말하지요. 늙어서 자식들에게 마음 편히 부양받기 힘든 사회구조가 되다 보니, 실버타운은 우리의 안락한 노후를 보장하는 최상의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요양원보다도, 요양병원보다도 한 차원 높은 시설과 복지 시설이라는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고창 웰파크시티 전경 조감도
전라북도 고창군 석정리에는 최상의 실버타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창 웰파크시티! 150만㎡(약 45만 평)에 달하는 규모의 고창 웰파크시티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양도시를 표방하고 있지요.
전북 지역의 최대의 관광단지인 석정 온천지구. 여기에 있는 웰파크시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방장산에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자연 치유의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보인 온 가족 휴양도시의 개념으로 조성된 실버타운입니다.
고창의 모양성을 지나 석정온천 가는 길로 잡아드니 시원한 직선도로가 펼쳐집니다. 도로 가에는 소나무가 가로수로 서 있는 독특한 풍광입니다. 로마의 시가지에 심었던 소나무 같은 위용이 엿보입니다. 전쟁터에서 사생 결전을 끝내고 돌아온 개선 용사들을 로마시민은 열광하며 환영했었다지요.
삶의 전쟁터에 살아남은 노인들은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이곳 웰파크시티를 찾습니다. 가을 하늘은 맑고 공기는 참으로 청량합니다. 이들이 노후의 짐을 지고 온 삶의 전사들을 환영하는 듯합니다. 입구쯤에 다다르자 웰파크시티 글자를 돋움 글씨로 양각한 성벽(?)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거대한 아파트 숲이 드러납니다. ‘서울 시니어스타워’
서울 시니어스 고창 타워는 아파트입니다.
노후의 휴식처 웰파크 시티
웰파크 시티는 크게 6개의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실버타운으로서 나그네가 서 있는 서울 시니어스 고창 타워, 그리고 파크 빌라, 펜션(힐링 카운티), 병원, 석정 힐스(고급 빌라) 그리고 커뮤니티 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고창 타워는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 환경과 건강, 의료, 레저를 충족시키는 3대가 살기 좋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석정 웰파크 병원을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24시간 간호팀 운영을 비롯한 식사 서비스, 골프, 수영,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취미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관리실 직원은 입이 마르도록 자랑하더군요.
웰파크 병원이 제법 큰 것 같았습니다. 시니어스 타워에는 이 병원과 연계되어있는 간호사실이 있습니다. 간호실에는 아파트 방과 연결된 비상호출기가 있어서, 연락이 잘 안 되거나 혹은 이상이 있다는 비상벨이 울리면 즉시 간호사가 각 세대를 방문한다고 하니, 노후의 건강을 걱정하는 노인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실
간호실의 휴게소
온천 휴스파를 지나가면서 내일 들르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들르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사람의 일을 누가 다 알아차리겠습니까. 나그네와 동행하는 고운 분의 건강이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아쉬울 수 없습니다. 인터넷 사진을 구해 휴스파의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세계 두 번째의 게르마늄 온천이라는데, 정말 좋을 것 같은 탕의 내부였습니다.
석정온천 휴스파
휴스파의 내부, 출처-네이버 블로그, 말자씨는 패션신데렐라
석정힐스파크
석정힐스파크는 고급 빌라였습니다. 산언덕에 지은, 보기만 해도 고급 전원 주택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빌라 뒤로 펼쳐져 있는 골프장과 함께 석정 힐스타운은 그야말로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이었습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말자씨는 패션신데렐라
예약된 숙소 힐링카운티. 나그네에게 배정된 숙소는 5층 건물의 3층, 아주 깨끗했습니다. 세탁기까지 구비 되어 있는 온돌식 방이어서, 나그네 나이의 사람들은 오히려 편안했습니다. 창밖은 밤이 내려와 빛을 삼키고 그 자리에 지상의 불빛들이 존재를 알립니다. 하늘의 빛과 지상의 빛은 이렇게 차이가 나지요. 오밀조밀한 장난감 같은 거리와 숙소의 불빛들이 밤을 수놓습니다. 아, 그렇군요. 하늘의 별들도 조응하듯 고운 눈을 뜨고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힐링 카운티의 숙소
아침 해가 떴습니다. 황톳길을 걷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약선 식당과 요가 명상실과 홀론면역파동욕장, 허브온실 카페도 있고, 그리고 면역 산책 정원의 호수도 들러야 하는데, 아, 어쩔 수 없군요. 건강은 그래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됐습니다. 동행자의 고통에 나그네도 놀랐고, 당사자는 통증에 얼굴이 하얘지고 있었습니다. 서둘러서 짐을 챙깁니다. 그리고 주치의가 있는 광주로, 광주로 운전대를 돌려야 했습니다.
황톳길 체험장
바삐 서두르는 중에도 어제 보았던 우람한 은행나무가 눈에 띄었습니다. 당산나무처럼 서있는 은행나무가 슬픈 눈으로 나그네 일행을 내려 보며 손을 흔듭니다. 나그네도 마음속으로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올 것을 다짐합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고창이 갑자기 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왔습니다. 조금 더 늙어지면 이곳에서 노후를 묻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슴에서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국은 나에 대한 나의 질문과 나의 대답이 함께하는 곳, 그곳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이 아닐까…..요? 그곳이야말로 좋은 삶과 죽음을 대할 수 있는, ‘나에 대한 나의 진정한 만남’이 가능하겠기에 말입니다.
저는 지금, 집에서 문정희 시인의 시를 읽습니다. 나그네의 동행자도 여기까지 따라왔군요. 허허 참!!! /글·사진 = 이희규(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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